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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비 대주지만, 외할아버지가 너무 징그럽습니다"…고1 손녀 고민 '충격'

2026.06.23 05:00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고등학생 손녀가 자신과 단둘이 있을 때마다 할아버지가 성인물을 시청한다며 혐오감과 불안감을 호소하는 사연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할아버지가 19금 야동을 자꾸 보십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자신을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이라고 밝힌 글쓴이 A 양은 현재 외조부모, 어머니, 오빠, 여동생과 함께 살고 있다고 소개했다.

A 양에 따르면 외할아버지가 성인물을 시청하는 장면을 처음 목격한 것은 올해 1월이었다. 당시 거실 TV를 통해 성인물을 시청하는 모습을 우연히 봤지만 처음에는 자신이 잘못 본 것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갔다고 한다.

그러나 며칠 뒤 졸업식 날 저녁에도 같은 장면을 목격했고 이를 어머니에게 알렸다. 이 과정에서 여동생 역시 비슷한 경험이 있다고 털어놓으면서 가족들도 상황을 인지하게 됐다.

이에 어머니는 외할아버지가 이용하던 성인 채널 구독을 해지했다. 하지만 몇 달 뒤 같은 상황이 반복됐다.

A 양은 "3~4월쯤 다시 야동을 보는 모습을 봤다"며 "특히 엄마와 동생이 외출하고 저와 할아버지만 집에 남아 있으면 꼭 성인물을 틀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갑자기 방에 들어와 엄마와 동생이 나갔는지 확인한 뒤 거실에서 야동을 보기 시작했다"며 "그 이후로는 저와 단둘이 있을 때마다 성인물을 보는 것 같아 너무 불쾌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새벽에 공부하다 물을 마시러 나가도 보고 계셨다"며 "이제는 할아버지가 너무 징그럽고 정이 떨어졌다"고 토로했다.

A 양은 외할아버지가 평소 학비와 생활비 등을 지원해 주며 손주들을 아껴왔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입학금, 교복값, 교통비, 생활비까지 다 지원해 주셔서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살았다"면서도 "계속 저와 있을 때마다 성인물을 보니까 혐오감이 너무 커졌다"고 말했다.

특히 "연세가 많고 치매 증상이 조금 있다고 들었는데 혹시 나중에 저나 동생에게 이상한 감정을 가지게 되는 건 아닐까 걱정된다"며 불안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A 양은 "제가 할아버지를 혐오하게 된 게 잘못된 감정인지 모르겠다"며 "말도 피하게 되고 본능적으로 거부감이 든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누리꾼들은 "친족 성폭행 사건이 많다 보니 안심할 게 아니다. 꼭 부모님께 말해야 한다", "혐오스러운 게 당연한 거다", "웬만하면 단둘이 있는 일은 없게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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