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원유수출' 한시적 허용…"핵사찰단 활동 재개 합의"
2026.06.23 03:57
연합뉴스
종전 MOU(양해각서) 체결 이후 두달간의 협상 기간에 한해서라는 조건이 붙었지만 과거 이란이 불투명한 네트워크를 통해 주로 중국에 원유를 판매해 온 것과 비교하면 큰 변화이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이날 "이란에 대한 원유 생산·판매·배송 관련 제재를 60일 동안 잠정적으로 허용한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한시적 면제 사유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롭고 개방된 통항을 약속했으며,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재입국을 허용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허용 기간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는 8월 21일 0시 1분까지다.
앞서 이란과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첫 후속 협상을 벌인 JD 밴스 미 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란이 IAEA 사찰단을 자국으로 다시 초청하는 데 동의했다"며 "핵사찰단 활동 개시는 이번 주 중으로 예정돼 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전쟁을 끝내기 위한 추후 협상에서 일부 진전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지만, 일각에서는 이란이 구체적인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기 전에 상당한 재정적 지원부터 받게 되는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에 "이란이 앞으로 오랫동안 '핵 투명성(Nuclear Honesty)'을 보장하기 위해 주요 무기 사찰을 수용하는 데 동의할 것이라는 사실을 모두가 충분히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미국·이란 간 핵 후속 협상에서 국제사회 검증 체제 구축이 주요 의제가 될 것임을 시사하는 동시에 이란을 압박하는 취지의 발언으로 해석된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워싱턴=CBS노컷뉴스 최철 특파원 steelchoi@cbs.co.kr- 이메일 : jebo@cbs.co.kr
- 카카오톡 : @노컷뉴스
- 사이트 : https://url.kr/b71afn
진실은 노컷, 거짓은 칼컷
[ 노컷뉴스 주요뉴스 ]
- "탯줄 자르려고 월드컵 안 나가?" '출산 휴가' 도쿠 비난한 佛 진행자 정직
- 필리핀 고교서 총기난사…학생 3명 사망, 7명 부상
- 선관위 "'국민 참정권 훼손' 재발 없도록…근본적 제도개선"
- 김민석 "보완수사권 폐지"…李대통령과 온도차[CBS뉴스룸]
- 밴스 美부통령 "이란, IAEA 핵 사찰단의 활동 재개에 합의"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트위터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