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한 '자작극 의혹' 일파만파.. 학력 허위 기재·의료법 위반 논란까지
2026.06.23 01:00
6·3 지방선거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했던 정이한 전 개혁신당 후보의 '음료수 테러 자작극' 의혹이 과거 학력 논란과 캠프 운영의 불투명성으로 번지며 지역 정가에 거센 후폭풍이 일고 있습니다.
오늘(2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정 전 후보는 미국에 있는 고등학교에 다니다가, 2006년 부산의 한 고등학교 편입 당시 학생부 허위 기재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담임교사 A씨의 1심 판결문을 보면, A씨는 2006년 12월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에 정 전 후보의 생활기록부를 허위로 입력한 혐의로 기소돼 유죄를 선고받았습니다.
판결문에 따르면 정 전 후보는 2006년 6월 해당 학교에 편입한 뒤 2개월 만에 미국으로 출국해 단 하루도 등교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90일간 전원 출석한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심지어 독서반 활동과 해외 문화 체험 등 하지 않은 활동까지 입력된 사실이 재판 결과 확인됐습니다.
특히, 당시 논란이 더욱 컸던 이유는 해당 학교법인의 이사장이 정 전 후보의 아버지였기 때문입니다.
정 전 후보는 현재 프로필에서 해당 고교 관련 이력을 표시돼 있지 않고, 미국 대학 중퇴 및 국내 대학 졸업 이력만 기재돼 있습니다.
논란은 선거 캠프 운영과 부친의 병원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개혁신당 부산시당은 이번 선거에서 정 전 후보 부친이 운영하는 병원 직원을 부산시의회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했습니다.
또한, 선거 캠프 관계자가 선거 종료 직후 해당 병원에 취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당 사유화' 의혹까지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특히, 경찰은 이번 '음료수 투척 사건' 당시 정 전 후보가 인근의 큰 병원을 두고 12㎞ 떨어진 부친의 병원으로 이송된 경위와, 해당 병원에서 발급된 의료기록의 진위 여부를 집중 조사 중입니다.
특히, 당시 병원에서 정 전 후보에 대해 '뇌진탕 진단을 내렸다'고 알려진 만큼, 의료법 위반 여부가 최대 쟁점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위해 경찰은 사건 직후 '의식을 잃었다'던 정 전 후보의 상태와 병원 측 기록 간의 괴리를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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