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마디] "나는 당신들처럼 안 살았다"
2026.06.22 21:07
대한민국 검사라면 누구나 가슴에 품는다는 '검사 선서'.
결심 공판의 날, 피고인석에 앉은 전직 법무부장관은 '검사 선서'를 소환하며 호통을 쳤습니다.
자신을 기소한 특검 검사들을 향해서입니다.
"나는 당신들처럼 살지 않았다. 그렇게 살지 마라. 나는 늘 검사 선서를 품고 다닌다. 당신들, 검사 선서 다시 해야 한다."
그가 말한 검사 선서에는 '정의'와 '진실', 그리고 '어떠한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겠다'는 아름다운 문장들이 담겨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사법부는 그 숭고한 각오를 평생 품었다던 그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습니다.
헌정 질서가 무너져 내리던 그 밤, 그의 품 속에 있었던 것은 국민과의 계약이 담긴 검사 선서가 아니라, 불법적인 권력의 칼자루였다는 사실이 증명된 것입니다.
그가 '검사 선서'의 이름을 빌려 던진 힐난은 후배들이 아닌 직업 윤리와 사법 정의를 궤멸시킨 자기 자신을 향했어야 합니다.
앵커 한마디였습니다.
[PD 정유리 조연출 김대용 영상디자인 신재훈]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비상계엄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