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타머 총리, 취임 2년 만에 사임 발표
2026.06.22 17:41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취임 2년 만에 총리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스타머 총리는 22일(현지시간)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실 앞에서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같이 전하면서 “오늘 아침 나의 결정을 알리기 위해 (찰스 3세) 국왕과도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스타머 총리는 2024년 7월 치러진 총선에서 노동당의 압승을 견인하며 정권 교체를 이끌어냈다.
스타머 총리는 “(당 대표) 경선의 경우 새로운 대표가 9월 의회 개회 전에 정해지도록 하겠다”며 “경선이 끝나기 전까지 총리직을 유지하면서 질서 있는 권력 이양을 위해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임을 전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타머 총리는 총리직에 오른 뒤 경기 불황과 더딘 개혁 속도 등으로 취임 초기부터 지지율이 급락했다. 특히 지난달 치러진 지방선거 참패로 입지가 크게 흔들렸다.
노동당 차기 대표 및 총리로 유력한 이로는 앤디 버넘 전 그레이터 맨체스터 시장이 꼽힌다. 그는 지난 18일 메이커필드 선거구 하원 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총리 최소 자격 요건을 갖췄으며, 현재 당 대표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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