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전 의원, 대한적십자사 새 회장 선출…이대통령 인준 절차
2026.06.22 23:31
대한적십자사 신임 회장에 인요한 전 국민의힘 의원이 선출됐다.
대한적십자사는 22일 중앙위원회 의결을 거쳐 제32대 회장으로 인요한 전 의원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인 선출자는 대한적십자사 조직법에 따라 명예회장인 이재명 대통령의 인준을 거친 뒤 3년간 회장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적십자사는 인 선출자가 오랜 기간 의료 현장에서 활동한 경험과 공공보건의료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적십자사의 혈액사업, 병원사업, 재난구호사업, 인도적 국제협력 사업 등을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1959년 전북 전주 출생인 인 선출자는 연세대 의대 학사, 고려대 의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7년 서양인 최초로 국내 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했으며, 이후 연세대 의대 교수와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 등을 지냈다.
특히 1991년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을 맡아 국내 외국인 진료 시스템 구축에 기여했으며, 한국형 앰뷸런스 개발과 대북 의료지원 활동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대한민국 1호 특별귀화자가 됐다. 또 유진벨재단 공동 설립자와 제4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총재를 역임했으며, 제22대 국회의원으로도 활동했다.
인 선출자는 박근혜 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대통합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고, 22대 총선에서는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해 당 혁신위원장 역할을 맡기도 했다.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실망감을 드러내며 지난해 12월 의원직을 사퇴했다.
인 선출자는 "적십자 인도주의 정신 아래, 그간의 다양한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적십자사의 발전을 이끌고 소외된 이웃을 돕는데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보건복지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으로 혈액사업, 병원사업, 재난구호사업, 인도적 국제협력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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