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표준 없인 AI도 길 잃어”…원에듀테크 코리아, AI 시대 에듀테크 생태계 만든다
2026.06.22 18:09
인공지능(AI)이 교육의 판을 바꾸는 지금, 에듀테크 생태계의 생존 조건으로 '연결'과 '호환'이 부상하고 있다.
세계 최대 비영리 에듀테크 표준화 기구인 원에듀테크(1EdTech)의 한국 챕터인 원에듀테크 코리아가 22일 서울 송파구 OCU 강남학습관에서 공식 출범을 알렸다. 디브리핑 세션은 출범 기념 행사로 마련됐으며, 에듀테크 산업계 및 스타트업 관계자 등이 자리했다.
이날 행사 사회를 맡은 정훈 러닝스파크 대표는 “영국에서도 에듀테크 도구 간 상호 운용을 위한 민간 주도 움직임이 다시 활발해지고 있다”며 “한국 역시 원에듀테크 코리아를 중심으로 증거 기반의 에듀테크 생태계를 어떻게 만들어갈지 인사이트를 얻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회 기조 연설에 나선 조용상 원에듀테크 코리아 의장에 따르면 원에듀테크는 1999년 출범 이후 LTI, QTI, CASE, 오픈배지 등 학습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표준을 발전시켜 온 기구다. 현재 회원 기관 1100개·활동 전문가 7000명 규모로 17년 연속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조 의장은 해외 각국의 정책 사례도 소개했다. 일본은 교육부 고시로 원에듀테크 표준 도입을 의무화했고, 프랑스는 상호운용성 프레임워크를 법령으로 제정했다. 노르웨이·스웨덴·독일도 각기 다른 표준을 국가 프로파일로 채택한 상태다. 한국 역시 AI 디지털교과서에 CASE 표준을 적용했으며, 교육부는 현재 국가 수준의 배지 운영 생태계 구축을 준비 중이다.
원에듀테크 코리아는 출범 5개월 만에 글로벌 입지를 빠르게 넓혔다. 이번 러닝임팩트 2026 기조 강연에서 5차례 언급됐으며, MCP 기반 학습 맥락 표준화 해커톤에 참여했다.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과정을 CASE 포맷으로 변환하는 파일럿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중남미 대학들로부터는 CASE 리포지터리 공급 협의 요청을 받았다.
조 의장은 “AI 에이전트가 교육 맥락을 정확히 이해하려면 신뢰할 수 있는 학습 맥락의 표준화가 먼저”라며 “표준 없이는 AI가 우리가 기대한 답에서 벗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원에듀테크 코리아는 특정 이익을 대변하는 협회가 아니라 생태계를 조성하고 경계를 낮추는 커뮤니티”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러닝임팩트 2026 디브리핑 △CASE 프레임워크를 통한 교육과정 데이터 표준의 미래 △LTI·원로스터 기반 교육 생태계 연결과 AI 연계 전망 △디지털 크리덴셜·오픈배지를 활용한 새로운 학습 인증 △트러스티드 앱·TAMS 등 실증 기반 에듀테크 동향 △증거에서 임팩트로의 전환 △파이어사이드 챗 및 네트워킹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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