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정 "靑 수석 인사, 2년 차 성과 속도 위한 쇄신"…한찬식 임명엔 "일에 집중할 수 있는 분"
2026.06.22 21:51
트럼프와 만찬 환담엔 "망외 소득이 있었다" 평가
유럽 순방 성과엔 "직접 경험한 한국의 위상은 달라"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최근 청와대 수석급 인사에 대해 "국정 2년 차 목표인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속도감 있게 구현하기 위한 인적 쇄신"이라고 밝혔다. 검찰 보완수사권 문제를 둘러싼 당정 간 시각차에 대해서는 "제도 변화가 국민 삶에 불편을 줄 수 있다면 충분히 고민하고 보완책을 마련한 상태에서 가야 한다는 것이 대통령의 일관된 생각"이라고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22일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이번 인사가 "아주 갑작스러운 일은 아니다"라며 "지난 1년은 내란 정국의 어수선함을 젖히고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강건하게 회복됐다는 점을 알리는 수습의 시기였다면 이제는 어느 정도 만들어진 정책 위에서 속도를 내 달려야 하는 시기로, 인적 쇄신을 통한 동력 보강"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국가안보실 3차장에 송기호 전 경제안보비서관이 임명된 데 대해선 "관세 협상, 중동 정세 등 복합 위기 속에서 경제안보의 가동성을 높이겠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또 "스마트 강군으로 가겠다는 목표는 이념적 목표가 아니라 청년들의 부담, 미래 전장 환경, 세계적 흐름을 함께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논란이 제기된 검찰 출신 한찬식 민정수석 인선에 대해서는 "민정수석이라는 자리가 사회적으로 만장일치 속에서 오기는 어렵다"면서도 "민정수석에게 기대되는 일이 분명히 있고, 그 일을 할 적임자라는 내부 평가가 있었다"고 답변했다. 이어 "편을 가르지 않고 일에 집중할 수 있는 분이라는 세평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검찰 보완수사권 문제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여러차례 강조해 온 개혁의 방향성과 국민 불편 최소화 사이의 균형을 다시 소개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뉘가 끼는 게 무서워 쌀 자체를 버릴 수는 없다'고 말씀해 왔다"며 "제도의 문제점을 고치는 것과 제도 자체가 가진 순기능을 살리는 것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명칭이 보완수사권이냐, 보완수사 요구권이냐보다 국민의 삶을 지킬 법과 제도를 어떻게 완충하면서 바꿀 것인지가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유럽 순방 성과와 관련해 강 수석대변인은 "한국의 위상은 국내에서 듣는 것과 현지에서 직접 경험하는 것이 매우 달랐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탈리아 국빈방문 당시 토스카나 주지사가 "이재명 대통령의 자서전을 다 읽었다"고 말한 일화와 여러 정상들이 한국 드라마를 언급한 장면을 소개하며 "한국 문화의 영향력을 느꼈다"고 답변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만찬에 대해서는 "정상회담에서 나눌 수 없었던 가벼운 이야기부터 솔직한 이야기까지 오간 망외(望外)의 소득이 있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외교 스타일에 대해서는 "10시간, 12시간 이동하는 내내 자료를 공부하고 상대 정상의 최근 개인적 변화까지 파악한다"며 "섬세한 말을 건네면서도 공부한 티를 내지 않고 자연스럽게 한다"고 소개했다.
향후 소통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이 대통령의 기조도 재확인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대통령께서 '여전히 소통이 부족한 것 같다. 기자회견도 더 많이 하고 SNS 소통도 세계 정상들 수준까지 가야겠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1년의 성과로 "개방성과 투명성"을 꼽으면서도 "청년들과의 소통 기회와 빈도를 더 늘렸어야 한다는 아쉬움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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