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레버리지 ETF' 과열에 "드러누워서라도 막을 걸 후회"
2026.06.22 20:39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과열 현상과 관련해 도입 당시 드러누워서라도 막았어야 하는 거 아니었는지 후회한다고 밝혔습니다.
중산층, 서민 중심 보유량이 커 시장 변동성에는 충격이 불가피하다며 별도의 안전장치를 마련하겠다고 예고했는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대한 강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른바 '삼전닉스' 상품 규모가 14조원을 넘어서며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고, 최근 증시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는 겁니다.
<이찬진 / 금융감독원장> "거래활성화 함께 신용융자 잔고 등 차입투자 확대되고 있는데 비중 자체는 하락되는 아이러니한 현상을 볼 수 있고요. 통계의 착시에 저희가 매몰되지 않기 위해서 이부분을 주의깊게 계속 모니터링 하고 있고…"
이 원장은 한때 200%에 육박한 매매 회전율도 문제로 지목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이 얻어가는 것보다 증권사가 매매 과정에서 발생한 막대한 수수료만 챙기는 형국이라고 꼬집었습니다.
해당 상품의 본래 도입 취지였던 환율 방어 효과는 미미했던 반면, 투자자 위험 등 결과적으로 부작용을 더 키웠다며, 도입 자체를 후회하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상품의 92%를 개인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 원장은 투자자 보호를 위한 추가 안전장치 마련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의 스페이스X 공모주 '0주 배정' 논란과 관련해선 "이해하기 어렵다"며 경위를 파악 중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관련 민원이 다수 접수된 만큼 배정 과정과 투자자 설명이 충분했는지 등, 절차 전반을 들여다보겠다고 했습니다.
삼성전자 등 대기업의 사내대출 문제에 대해선 일정 부분 규제가 필요하다고 봤습니다.
다만 기업 복지 영역을 금융 규제로 관리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신중한 입장도 함께 내놨습니다.
이 원장은 가계대출 관리 기조와 관련해선 기존 총량 관리 방침에 큰 변화는 없다면서도,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지원은 계속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영상취재 정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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