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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명 모집에 200명 몰렸다…중장년 재취업 ‘기술교육’ 열풍

2026.06.22 12:01

폴리텍 중장년특화과정 경쟁률 3.8대 1
교육인원 2년 새 3배 확대…취업률도 64.3%
전기·자동차정비 등 실무 기술교육 수요 급증
한국폴리텍대학 서울정수캠퍼스 미래형자동차과에서 중장년특화과정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한국폴리텍대학 제공]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평균 퇴직연령이 52.9세에 머물면서 은퇴 이후 재취업을 준비하는 중장년층 사이에서 기술교육 열풍이 불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의 중장년특화과정은 올해 상반기 평균 경쟁률이 3.8대 1을 기록하며 일부 과정은 20명 모집에 200명 이상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폴리텍대학에 따르면 중장년층의 재취업을 지원하는 중장년특화과정 교육 인원은 2024년 2500명에서 올해 7700명으로 2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실제 교육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전국 평균 경쟁률은 2023년 2.5대 1, 2024년 3대 1, 2025년 3.3대 1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3.8대 1까지 상승했다. 특히 성남캠퍼스 전기내선 과정은 11대 1, 서울정수캠퍼스 전기설비 과정은 1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전기·설비 분야 기술교육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교육 성과도 개선되고 있다. 중장년특화과정 취업률은 2023년 60.1%, 2024년 59.0%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64.3%까지 상승했다.

대표 사례로 서울정수캠퍼스에서 자동차 정비 기술을 배운 김경식(55) 씨는 자동차 엔진보링 전문업체에 취업해 새로운 경력을 시작했다. 건축·용접 분야에서 일하다 퇴직한 김 씨는 4개월간의 실무 중심 교육을 받은 뒤 재취업에 성공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임금근로자의 주된 일자리 평균 퇴직연령은 52.9세로 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인 63~65세까지 최대 10년 이상의 소득 공백이 발생한다. 폴리텍대학은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40개 캠퍼스에서 중장년특화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과정은 4개월(480시간) 장기과정과 1~2개월(120~240시간) 집중과정으로 운영된다. 하반기 장기과정은 6월 말부터 7월 말까지 모집하며 집중과정은 캠퍼스별 일정에 따라 오는 10월까지 교육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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