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간 전
'부자 아빠' 기요사키 "큰 상승장 신호"…지금은 매수 기회일까
2026.06.22 17:34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최근 조정을 받고 있는 금과 은, 비트코인 등의 자산이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며 매수 시점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금값이 고점 대비 주춤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이번 조정을 저가 매수 기회로 봐야 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기요사키는 21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가격이 아니라 자산을 둘러싼 환경과 맥락을 봐야 한다"며 투자 철학을 설명했다. 그는 "과거에는 가격 움직임만 보고 매매를 결정하는 실수를 반복했지만 이제는 경제 상황과 정책 환경까지 함께 고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과 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을 평가할 때 세계 경제를 이끄는 정치·경제 지도자들의 행보를 주목한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 지도자들이 경제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지, 아니면 더 악화시키고 있는지를 살펴본다"며 "금과 은, 비트코인, 이더리움의 기술적 차트를 지켜보고 있으며 하락세가 끝나고 반등 신호가 나타나면 매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금과 은의 차트는 큰 상승을 앞둔 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기요사키의 발언은 최근 조정을 받고 있는 금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 22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따르면 국제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4194.8달러로 올해 첫 거래일 대비 3%가량 하락한 상태다. 올해 들어 금값은 지정학적 긴장과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힘입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최근에는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 실질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단기 전망과 장기 전망이 엇갈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긴축 가능성과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로의 자금 이동은 단기적으로 금값에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반면 각국 중앙은행의 지속적인 금 매입과 구조적 인플레이션 압력,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은 장기적인 상승 요인으로 평가된다.
홍성기 LS증권 연구원은 "지난 4년간 금값 상승을 이끈 핵심 요인이 중앙은행 매입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의 조정은 저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주란 삼성증권 연구원도 "최근 금값 하락은 장기 상승 추세가 꺾인 것이 아니라 긴축 우려에 따른 단기 조정"이라며 "하반기에는 상승 흐름이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귀금속 시장 전문가들 역시 최근 금값 약세를 추세 전환보다는 '숨고르기' 국면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금 가격이 단기적으로 변동성을 보일 수는 있지만 중앙은행 매입 수요와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유지되는 한 중장기 상승 추세는 유효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최근 조정을 위험 신호로 볼지, 추가 매수 기회로 활용할지를 놓고 의견이 갈리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단기 가격 등락보다 미국 통화정책과 실질금리, 중앙은행의 금 매입 동향 등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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