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간 전
한국인들 제일 좋아하는 수산물인데 “가격이 왜 이래?”…국내산이 더 싸졌다
2026.06.22 17:55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의 올해(1∼5월) 고등어 매출 분석 결과, 국산 고등어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49.4% 증가했다. 수입 고등어 매출이 5%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롯데마트에서도 올해 1∼5월 국산 고등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했으나 수입산 고등어 매출 증가율은 4%에 그쳤다.
가격 경쟁력이 가장 큰 무기였던 수입산 고등어의 가격이 최근 수개월간 크게 오르면서 국산 고등어를 찾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 노르웨이 포함 북동대서양 고등어 어획량 쿼터(TAC)는 29만9000t(톤)으로 지난해 대비 48% 줄었다. 5월까지 노르웨이 고등어 누적 생산량도 작년 동기 대비 84.8% 감소한 1254t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노르웨이 냉동 고등어 단가는 지난해 ㎏당 2달러 수준에서 올해 5월 6달러까지 급등했다. 소매가격으로도 수입산 염장 고등어 1손당 소매 가격은 이달 1만 803원으로 작년 6월 8541원과 비교해 26.5% 급등했다.
반면 국산 냉동 고등어 10㎏ 가격은 지난해 5월 4만 9348원(중도매인 판매가격 기준)에서 지난달 4만 3771원으로 10% 넘게 떨어졌다. 국내 연근해 고등어 어획량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한 데다, 국내 유통업계가 평년보다 많은 물량을 사전 비축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유통업계는 국산 물량 확보와 함께 새로운 산지 발굴에도 나서고 있다. 이마트는 오는 25일부터 칠레산 고등어를 정식 판매하며 국산 물량 확보와 함께 새로운 산지 발굴에도 나선다. 칠레산 고등어는 평균 크기가 노르웨이산보다 크면서도 가격은 절반 수준이어서 대체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등어, 계란, 닭고기 등 주요 농축수산물 가격이 오름세를 이어가자 정부도 공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7일 ‘여름철 농축산물 수급 안정 대책반’을 구성하고 첫 회의를 열었고,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2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정부 비축 수산물 최대 8000t을 시장에 공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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