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지지율 46.7%… 취임 후 첫 데드크로스
2026.06.22 18:59
청와대 관계자는 22일 "최근 지지율 변동은 민생경제 상황에 대한 국민의 체감과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평가가 종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이를 엄중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국민께서 무엇을 걱정하고 무엇을 바라고 계신지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취임 후 처음으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 청와대가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더불어민주당도 곧바로 '자성론'을 꺼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많은 책임을 느끼고 있고 저희가 바뀌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당내에서 (여론조사와 관련해) 논의하는 절차를 밟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야권에서는 데드크로스 현상이 나타난 것을 두고 다양한 분석을 제기하고 있다. 여권의 공소취소 시도·부동산 규제 강화·명청(이 대통령·정청래)갈등 등이 원인으로 거론된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가 끝나자마자 민생을 내팽개치고 당권 투쟁에 골몰하는 오만한 정권"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지난 20일 "보유세와 양도세를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것은 필요하고 옳은 방향"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시장과 국민의 혼선을 부추기고 있다"며 "김 실장을 경질하고 경제라인을 전면 쇄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5∼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 대비 4.8%포인트(p) 하락한 46.7%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대로 내려온 것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부정 평가는 전주 대비 5.5%p 상승한 49.7%로 오차범위(95% 신뢰 수준에 ±2.0%p) 내에서 긍정 평가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름' 응답은 3.6%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무작위 추출 임의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의 응답률은 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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