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Aview 로고

VIEW

000660
000660
SK하이닉스, 증시 새 황제의 '대관식'

2026.06.22 17:48

시가총액 1위 등극

AI시대 메모리 집중도 높아
삼전, 26년 만에 왕좌 내줘
< 이젠 '하닉전자' 시대 > SK하이닉스가 사상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SK하이닉스는 22일 5.61% 상승한 291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SK하이닉스 주가가 표시돼 있다. 임형택 기자
한국 주식시장의 ‘대장주’가 26년 만에 교체됐다. 2000년대 초반 부도 위기에 몰려 껌값도 안 되는 ‘100원대 동전주’로 전락했던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한국 증시 대장주 자리(단일 종목 기준)에 올랐다.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한 가운데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선점한 SK하이닉스의 거침없는 질주가 만들어낸 역사적 사건이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5.61% 상승한 291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2080조3782억원까지 불어났다. 이날 주가가 0.14% 하락한 삼성전자 시총은 2066조6594억원(보통주 기준)에 그쳤다. ‘삼전닉스’에서 ‘하닉전자’로 뒤집힌 것이다.

SK하이닉스가 미국 증시에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추진하면서 주가수익비율(PER)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 수요가 몰렸다. 대규모 주주환원 기대도 주가 상승에 힘을 실었다. 삼성전자는 6거래일 연속 SK하이닉스보다 낮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국내 증시 시총 1위 종목이 바뀐 것은 25년7개월 만이다. 삼성전자는 1999년 7월 시총 1위에 오른 뒤 1년여간 상위권 싸움을 하다가 2000년 11월 21일부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삼성전자가 대장주 위치를 공고히 하는 동안 SK하이닉스는 심한 부침을 겪었다. 2001년 현대전자가 반도체사업부를 분사해 하이닉스를 출범시켰지만 닷컴버블 붕괴와 함께 부도 위기에 몰려 주가가 한때 135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SK그룹이 회사를 인수한 2012년 이후 정상화 궤도에 올랐고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앞서나가 시총 1위에 등극했다.

우선주(179조7311억원)를 포함한 시총은 삼성전자가 2246조3905억원으로 여전히 SK하이닉스를 앞서지만 격차가 전 거래일 277조원에서 이날 166조원으로 크게 줄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병목에 따른 업황 상승 사이클은 같지만 메모리 집중도가 더 높은 SK하이닉스의 상승 탄력이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0.69% 오른 9114.55에 마감했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

댓글 (0)

0 / 100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000660의 다른 소식

000660
000660
5시간 전
SK하이닉스, 고환율 속 최대 200억弗 확보…올해 AI 설비투자에 40조 베팅
000660
000660
5시간 전
삼성전자, '우선주 포함'시 시총 2275조…시총 1위 불변
000660
000660
5시간 전
[그래픽] SK하이닉스·삼성전자 시가총액 추이
000660
000660
5시간 전
'반도체 간 경쟁'에서 26년만 왕좌 내준 삼성전자…SK하닉 대세 굳힐까
000660
000660
6시간 전
ETF 시장도 삼킨 '삼전닉스'…분산효과 사라지며 변동성 뇌관으로
000660
000660
6시간 전
SK하이닉스, 26년 만에 삼전 제치고 코스피 시총 1위 등극
000660
000660
6시간 전
"350만원 되면 팔까요?"…시총 1위 SK하닉 토론방 '행복한 고민'
000660
000660
7시간 전
'1위 SK하닉' 25년 만에 코스피 '왕좌 교체'…2,919,000원 신고가[시황종합]
000660
000660
2026.06.11
삼전닉스 레버리지 ETF, 2주만 10조원 급팽창…"시장 충격 요인"
000660
000660
2026.06.11
SK하이닉스, 24거래일 만에 외인 순매수…210만원 탈환[핫종목](종합)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