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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총리 그만하고 싶나’ 네타냐후 압박

2026.06.21 22:41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2025년 12월 29일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도착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발언을 듣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정치적 미래가 자기 손에 달렸다는 내용의 기사를 SNS에 직접 공유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 공습으로 미국과 이란의 종전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자 자제를 압박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네타냐후의 흔들리는 재선 기회, 트럼프가 카드를 쥐고 있다’라는 제목의 미국 온라인 매체 ‘저스트 더 뉴스’의 기사를 공유했다.

이 기사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 선거에) 누가 출마하는지 지켜봐야 한다. 나는 비비(네타냐후의 애칭)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그는 더 이성적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기사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를 지지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말하면서도 네타냐후 총리의 경쟁자인 나프탈리 베네트 전 총리, 가디 아이젠코트 의원을 언급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같은 기사를 공유한 것은 그가 최근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을 겨냥해 쏟아낸 공개적 비판의 연장선에 있다. 이스라엘은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한창 진행 중일 때 친이란 무장정파인 헤즈볼라를 겨냥해 레바논을 폭격, 협상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네타냐후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욕설을 섞어가며 “도대체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것이냐”, 미쳤다“, ”감사할 줄 모른다“고 호통친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아니었으면 감옥에 있었을 것”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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