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갑에 산소호흡기 낀 신생아…더 강력해진 경고문구
2026.06.22 14:06
담뱃갑 건강경고는 건강상 폐해를 그림과 문구로 알리는 제도로, 2년마다 경고그림과 문구를 개정하고 있다.
● “흡연의 끝은 폐암”…더 직관적으로 바뀌어
이번 제6기 담뱃갑 건강경고에서는 흡연 피해를 보다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기존 항목 가운데 ‘성기능 장애’는 삭제되고 ‘신장암’이 새로 도입된다. 구강암, 심장질환, 안질환, 말초혈관질환, 간접흡연 등 5종의 경고그림도 변경된다.
경고문구는 흡연 피해를 암시하던 기존 표현에서 결과를 직접 제시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이에 따라 ‘폐암으로 가는 길’은 ‘흡연의 끝은 폐암’으로, ‘심장마비로 가는 길’은 ‘흡연의 끝은 심장질환’ 등으로 변경된다.
전자담배 경고그림 2종도 모두 변경된다. 경고문구는 기존 ‘니코틴 중독, 발암물질 노출!’에서 ‘니코틴 중독!’과 ‘암 발생 위험!’으로 나뉜다. 니코틴 중독성과 발암 위험을 각각 분리해 건강 위험 정보를 더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한 취지다.
● 12월 23일부터 제6기 적용
복지부는 국내외 연구 결과와 사례 분석, 대국민 표본 설문조사, 건강경고 효과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후보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행정예고와 세계무역기구(WTO) 기술무역장벽(TBT) 의견조회, 금연정책전문위원회 및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했다.
현행 제5기 담뱃갑 경고그림·문구는 오는 12월 22일 종료된다. 새로 확정된 제6기 경고그림·문구는 12월 23일부터 2028년 12월 22일까지 사용된다.
김한숙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올해 12월 23일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담뱃갑 건강경고 메시지를 통해 담배의 유해성과 건강위험에 대한 경각심이 더욱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담뱃갑 건강경고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경고그림 면적 확대, 담배 기기장치 등 건강경고 적용 대상 확대, 무광고 표준담뱃갑인 플레인 패키징 도입 등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담배 규제 정책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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