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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경 공채 남녀 빗장 풀자…여경 합격 20%대→37.8% '껑충'

2026.06.22 14:23

경찰청 “응시자 성비와 합격 성비 거의 일치”
현장 대응력 우려 지속 점검할 것
2026년 상반기 치러진 순경 공재경쟁채용 시험에서 여성 합격자 비율이 37.8%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올해 처음 도입된 순경 공개경쟁채용시험 남녀 통합선발 결과 여성 합격자 비율이 37.8%를 기록했다. 과거 남녀 분리 모집 당시 20% 안팎이던 여성 선발 비율이 대폭 상승해 응시자 성비와 비슷한 수준으로 수렴했다.

경찰청은 22일 이 같은 내용의 '2026년 제1차 순경 공개경쟁채용시험' 최종 합격자 2천941명을 발표했다.

최종 합격자 성별은 남성 1천829명(62.2%), 여성 1천112명(37.8%)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응시자 2만 9천972명의 남녀 비율인 62.9%, 37.1%와 거의 일치하는 수치다. 경찰은 과거 성별 분리 모집 시기부터 여성 지원자의 경쟁률이 남성보다 2배 이상 높았던 점이 자연스럽게 반영된 결과로 분석했다.

이번 채용에서는 올해 처음 도입된 '순환식 체력검사'의 영향으로 목표 인원 3천202명 중 261명이 미달해 최종 선발률이 91.8%에 그쳤다. 종목별 점수 합산 방식과 달리 정해진 과제를 제한 시간 내 모두 수행해야 하는 새 체력검사의 전체 통과율은 63.9%였으며, 성별로는 남성 88.6%, 여성 42.5%로 나타났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22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첫 대규모 남녀 통합 선발이었음에도 합격자 비율이 응시자 비율과 비슷하게 나타나는 등 단계별 시험을 안정적으로 운영했다"고 평가했다.

여성 경찰관 증가에 따른 일각의 현장 대응력 약화 우려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유 직무대행은 "현재 전체 경찰 중 여경 비율은 16.7% 수준으로 앞으로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며 "국민이 우려하는 부분이 없도록 지속해서 분석 및 점검하고, 만약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거나 심각한 문제가 있다면 제도적 보완도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이번 체력검사 탈락 등으로 서울, 경기남부, 전남 등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미선발 인원 261명에 대해 올해 하반기 제2차 순경 공채에서 추가 선발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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