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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울 넘어 세계의 유산으로”… ‘대한민국 트로트문화원’ 공식 출범

2026.06.22 16:36

[사진제공 = 대한민국트로트문화원]
대한민국 국민의 희로애락을 100년 동안 함께해 온 ‘국민음악’ 트로트가 단순한 대중가요를 넘어 인류가 함께 보존해야 할 문화유산으로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사단법인 대한민국트로트문화원은 22일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트로트문화원은 지난 1월 16일 서울시로부터 사단법인 설립 인가를 받은 뒤, 음악계와 학계 전문가들과의 협의를 거쳐 고문단과 자문위원단을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준비해 왔다.

국내 최초의 트로트 전문 문화기관인 트로트문화원의 출범은 100년 역사를 지닌 트로트 문화의 원형을 보존하고, 체계적인 연구와 아카이브 구축, 나아가 세계화를 위한 전략을 마련하는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트로트문화원은 앞으로 트로트의 역사와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를 미래 세대에 계승하는 한편 세계인과 공유할 수 있는 문화유산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트로트문화원은 출범과 함께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제시했다.

‘트로트 문화관’ 건립, 역사 인벤토리 완성,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가 그것이다. 이번 출범에는 각계 권위자들이 대거 합류해 무게를 더했다.

학계에서는 트로트 연구 권위자 박진수 가천대 교수(아시아문화연구소장), 정윤길 동국대 교수(한류융합학술원 센터장), 장유정 단국대 교수(문화예술대학원장)등이 참여했다.

업계 원로 안치행 작곡가, 원로가수 모임 ‘예우회’ 회장 조갑출, 가수 임희숙, 원음방송 라디오 국장 임병관 등이 고문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사진으로는 최애라 전 SBS 라디오국장, 가수 이상우(고양이수염 대표), 윤중식 전 국민일보 기자등이 참여해 실질적인 운영을 뒷받침한다.

트로트문화원은 향후 현역 가수·작곡가·작사가들이 참여하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추진 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일본 엔카와의 공동연구 및 교류와 함께, 트로트 교육 프로그램과 연구 네트워크도 가동할 예정이다.

박강민 원장은 “트로트는 한국 대중음악의 뿌리이자 살아 있는 문화 기록”이라며 “철저한 자료 정리와 연구를 통해 미래 세대에게 온전히 전승하고, 전 세계가 함께 즐기는 글로벌 문화 콘텐츠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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