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사법제도비서관에 ‘검사 출신’ 박지영 전 특검보
2026.06.22 16:01
이재명 대통령이 사법개혁 전반을 담당하는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사법제도비서관에 검사 출신이자 내란특검팀 출신 박지영 변호사를 임명했다. 전날 검찰 출신 한찬식 민정수석을 임명한 데 이어 사법개혁 관련 직책에 검찰 출신을 잇달아 기용한 모양새다.
22일 청와대에 따르면 박 비서관은 사법제도비서관으로 정식 임명을 받고 이날부터 청와대로 출근했다.
박 비서관은 광주 수피아여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거쳐 사법연수원 29기로 2000년 서울중앙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지난 2023년 서울고검 공판부장을 마지막으로 검찰을 떠났다.
박 비서관은 여성 최초로 법무부 검찰과에서 근무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0년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시절 검찰개혁추진단 팀장으로 활동했고, 서울고검 공판부장을 끝으로 검사복을 벗은 뒤엔 법무법인 태평양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해 6월부터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수사한 내란특검 특검보로 활동했다.
이재명 정부 들어 민정수석실에 신설된 사법제도비서관은 검찰개혁을 비롯한 사법 시스템 설계 전반을 총괄하는 자리로, 올 초 이진국 전 비서관이 사의를 표명한 뒤 4개월 가까이 공석이었다. 박 비서관은 앞으로 검찰의 보완수사권 존치 문제 등 검찰개혁 후속 과제와 각종 사법개혁 과제를 담당하게 된다.
이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 민정수석에 검사 출신인 한찬식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임명했다. 검찰 조직과 수사 실무를 잘 아는 인사에게 검찰개혁 작업의 마무리를 맡기겠다는 의도로 풀이됐지만, 여권 일각에선 검찰 출신 민정수석 인선을 둘러싸고 반발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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