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용 로봇·드론 연구개발 협의체 출범…“한국형 기술 확보”
2026.06.22 14:49
자율트랙터 등 18개 과제 추진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은 농촌 고령화와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부·청 공동 민관협력 농업로봇 연구협의체’를 출범한다고 22일 밝혔다.
농업 현장에서는 파종·정식·제초·방제·수확 등 노동집약적 작업에 대한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으로 농작업 자동화와 무인화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총 572억원 규모의 공동 연구개발(R&D) 사업을 추진하고, 자율주행 농기계와 농업용 로봇, 농작업 드론, 지능형 의사결정 기술 등 미래 농업 핵심기술 개발에 착수한다.
이번 협의체는 농식품부와 농진청의 기술개발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연구기관·산업체·전문기관 등이 참여한다. 참여기관 간 농업 인공지능 대전환(AX) 데이터와 자율주행 농기계, 농업용 로봇, 드론 기술을 연계·활용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농식품부와 농진청은 오는 23일 전주 라한호텔에서 첫 협의체 회의를 열고 자율주행 농기계와 농업용 로봇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 표준화와 활용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밭농업 전 주기 개방형 로봇 플랫폼 기반 지능형 농작업 통합 운영·실증과 미래과원 대응 과수 재배 통합관리 로봇 플랫폼 및 지능화 기술 개발 등의 연구 내용을 공유할 계획이다.
또 자율트랙터 군집 협업, 무인 협업·정밀 제초, 과수 재배·물류 로봇, 정밀 방제·파종, 피지컬 AI 기반 자율수확 드론 등 18개 핵심 연구과제의 추진 현황과 성과 목표를 점검한다. 연구기관 간 역할 분담과 협업 체계 구축, 기술 실증 및 성과 확산 전략도 함께 논의한다.
김고은 농식품부 과학기술정책과장은 “농업로봇과 드론은 농업 현장의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농업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핵심 기술”이라며 “이번 협의체를 통해 연구기관과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고 우수한 연구 성과가 현장에 조기에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남규 농진청 스마트농업팀장은 “AI와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한 농작업 자동화는 미래 농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분야”라며 “부·청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우리 농업 환경에 적합한 한국형 농업로봇 기술을 확보하고,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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