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한, MDL 근접 철조망 설치‥명백한 정전협정 위반"
2026.06.22 10:50
북한이 군사분계선, MDL에 근접한 위치까지 철책 등 장애물을 설치하고 있는 데 대해 군 당국이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입장문을 통해 "북한군의 군사분계선 일대 작업 동향에 대해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며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안정적으로 군사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유엔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속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하고 국경선 요새화를 지시한 뒤 군사분계선 이북 지역에서 불모지 작업과 전술도로 구축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일부 구간에선 철조망을 군사분계선 80미터 정도까지 가까이 설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무장지대는 군사분계선을 기준으로 남북 각각 2킬로미터를 완충지대로 두도록 하는 만큼, 군사분계선에 근접한 요새화 작업은 정전협정 취지에 어긋난다는 게 군 당국의 판단입니다.
유엔사는 다만 "비무장지대 내 활동은 전체적인 맥락 속에서 이해되어야 한다"며 "건설, 요새화 및 여타 방어적 조치가 자동적으로 정전협정 위반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필요할 경우 유엔사는 기존에 확립된 메커니즘을 통해 정전협정 관련 우려 사항을 다루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계속해서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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