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Aview 로고

VIEW

sk스퀘어 주가
sk스퀘어 주가
[장현국의 원스토어]③ 적자 앱마켓에 626억…넥써쓰가 본 것

2026.06.22 11:47

넥써쓰가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를 인수하며 그리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구상과, 그 구상이 원스토어와 어떻게 맞물리는지 짚어봅니다.
넥써쓰가 원스토어를 626억원에 인수한다. 원스토어를 판 SK스퀘어·네이버·크래프톤은 넥써쓰 신주와 전환사채(CB) 인수에도 참여한다. 원스토어 직접 주주에서 새 지배회사인 넥써쓰의 투자자로 위치를 바꾸는 구조다.

거래가 남기는 변수도 있다. 유상증자와 CB 발행은 기존 주주 희석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원스토어가 장기간 영업적자를 이어온 자산이라는 점과 앱마켓 중립성 논란도 인수 이후 풀어야 할 과제다.

626억은 어떻게 마련됐나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넥써쓰의 올해 6월 기준 자기자본은 약 381억원이다. 넥써쓰의 원스토어 인수 금액(626억원)은 자기자본의 164.52%에 해당하는 규모다. 자체 현금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규모여서 외부 조달이 동반됐다.

조달은 두 갈래다. 하나는 약 395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다. 원스토어를 판 SK스퀘어·네이버·크래프톤이 넥써쓰 신주를 배정받는다. 신주 발행가는 2300원이다. 넥써쓰가 공시한 기준주가 2298원과 거의 같은 수준으로 할인이나 할증 없이 정해졌다. 발행 신주에는 1년 보호예수가 걸린다.

다른 하나는 212억원 규모의 7회차 CB다. CB는 만기 전 일정 조건이 되면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회사채다. 이 CB는 웹젠, 히스토리투자자문, DB증권 등 펀드·기관 투자자들이 인수한다. 표면이자율은 0%이고 만기이자율은 연 3%다. 전환가액은 2524원이며 전환 가능 주식 수는 839만9366주다. 유상증자와 CB를 합친 조달액은 약 607억원으로 원스토어 인수대금 626억원에 근접한다.

넥써쓰는 신사업 자금을 CB로 조달해 왔다. 그 결과 2024년 말 34.89%였던 부채비율은 2025년 말 145.85%로 뛰었고, 올해 1분기 말 기준으로는 127.87%다. 기존 미상환 CB와 이번 7회차 CB를 합치면 잠재 전환 가능 주식 수는 3178만3610주다. 기발행주식 총수 6411만2099주의 49.58%에 해당한다. 모두 주식으로 바뀌면 기존 주주의 지분율은 그만큼 낮아질 수 있다. 이번 인수는 넥써쓰가 자금조달과 원스토어 경영권 확보를 동시에 진행하는 거래다.

매도자에서 투자자로
매도자인 SK스퀘어, 네이버, 크래프톤은 보유한 원스토어 지분을 넥써쓰에 넘긴다. 동시에 넥써쓰 신주 또는 CB 인수자로 거래에 다시 참여한다.

SK스퀘어는 원스토어 지분 1040만9600주를 넥써쓰에 넘긴다. 매각 지분율은 45.78%다. 네이버는 547만2673주, 지분율 24.06%를 넘긴다. 크래프톤은 49만4365주, 지분율 2.17%를 매각한다. 여기에 스틸넘버원제일차가 보유한 387만1352주까지 더해 넥써쓰는 원스토어 지분 89.03%를 확보한다.

원스토어 지분 매각과 넥써쓰 투자 참여가 맞물린 구조다. 이를 단순 처분으로만 보기는 어렵다. 기존 주주들은 원스토어 직접 주주에서는 빠지지만 새 지배회사인 넥써쓰 투자자로 위치를 바꾼다. 원스토어가 통신사와 네이버 등 기존 파트너 생태계 위에서 성장해 온 앱마켓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 구조는 인수 이후 협력 관계를 설명하는 중요한 단서다.

다만 이것이 곧바로 기존 파트너십의 안정적 유지로 이어진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원스토어의 기존 사업 기반은 통신사, 포털, 게임사와의 협력에서 나왔다. 최대주주가 블록체인 플랫폼 기업으로 바뀐 뒤에도 앱마켓의 중립성과 기존 협력 구조가 유지되는지는 인수 이후 확인해야 할 변수다. 넥써쓰는 원스토어의 기존 게임·앱·웹툰·웹소설 사업과 통신사·파트너 협력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원스토어라는 자산의 양면
넥써쓰가 가져오는 원스토어는 양면을 가진 자산이다. 한쪽에는 수익성 문제가 있다. 원스토어는 출범 이후 장기간 영업적자를 이어왔다. 2025년 매출은 1133억원이고 당기순손실은 76억원이다. 손실 폭은 전년보다 줄었지만 매출도 함께 감소했다. 외형 성장보다는 비용 절감에 따른 적자 축소에 가까운 흐름이다. 웹3 게임 유통을 위해 앱마켓을 인수한 선례가 많지 않다는 점도 불확실성으로 남는다.

다른 쪽에는 이용자 기반과 결제 인프라가 있다. 원스토어는 국내 3800만대 이상 기기에 설치돼 있고 자체 결제망과 앱마켓 운영 경험을 갖췄다. 국내 앱마켓 게임 거래액에서 구글플레이·애플 앱스토어를 제외하고 의미 있는 이용자 접점을 가진 플랫폼으로 꼽힌다. 넥써쓰가 원스토어를 단순 앱마켓이 아니라 게임허브와 웹3 게임스토어로 확장하려는 배경이다.

인수가의 적정성도 외부평가를 거쳤다. 이촌회계법인은 현금흐름할인법으로 원스토어 1주당 가치를 2923~3312원으로 산정했다. 실제 양수가 3093원은 이 범위 안에 있다. 주당 양수가 3093원을 원스토어 전체 발행주식에 적용하면 지분가치는 약 703억원으로 2025년 말 원스토어 자본총계 997억원보다 낮다.

다만 거래를 둘러싼 반발도 있다. 최근 원스토어 노동조합은 매각 과정에서 헐값·밀실 매각 의혹을 제기하며 고용 안정과 앱마켓 중립성 보장을 요구했다. 가격 논란에 대해 회사 측은 외부평가 범위 안에서 양수가가 정해졌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넥써쓰는 원스토어 인수로 게임 유통 채널을 확보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구상을 완성하겠다는 각오다. 인수 이후 원스토어의 기존 게임·앱·웹툰·웹소설 사업과 통신사·파트너 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게임허브와 웹3 게임스토어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

댓글 (0)

0 / 100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sk스퀘어 주가의 다른 소식

sk스퀘어 주가
sk스퀘어 주가
2시간 전
하락 출발 코스피 9200선 반전 터치…SK하이닉스 시총 2천조 돌파
sk스퀘어 주가
sk스퀘어 주가
2시간 전
코스피, 미·이란 협상 진척 소식에 반등…9,100선 회복
sk스퀘어 주가
sk스퀘어 주가
2시간 전
"SK스퀘어, 하이닉스 업고 270만원 간다"…삼전 못 산 사람, 삼성생명 '대리투자' [株토피아]
sk스퀘어 주가
sk스퀘어 주가
2시간 전
[특징주] 하이닉스 업은 SK스퀘어, 주가 200만원에 근접
sk스퀘어 주가
sk스퀘어 주가
4시간 전
[아침밥] NH증권 "SK스퀘어 주가, SK하이닉스가 끌어올릴 것"
sk스퀘어 주가
sk스퀘어 주가
2026.05.06
'SK하이닉스 뒷배' 든든한 SK스퀘어, 드디어 '황제주' 등극 [주가동향]
sk스퀘어 주가
sk스퀘어 주가
2026.05.06
코스피 7000·시총은 6000조원 나란히 돌파…‘25만전자’, ‘150만닉스’ 달성도
sk스퀘어 주가
sk스퀘어 주가
2026.05.06
유가마저 떨어졌으니…거칠 것 없는 코스피, 7000 이어 7300까지 단숨에 돌파 [투자360]
sk스퀘어 주가
sk스퀘어 주가
2026.05.06
SK스퀘어, 주가 100만원 돌파 '열 번째 황제주' 등극[핫종목]
sk스퀘어 주가
sk스퀘어 주가
2026.05.06
‘7000피’ 뚫자 ‘황제주’ 등극한 SK스퀘어…시총 3위로 ‘껑충’ [종목Pick]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