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여고생 살해' 장윤기 오늘 첫 재판…'살인 목적' 최대 쟁점
2026.06.22 07:33
지난달 광주에서 일면식 없는 여고생을 살해한 장윤기의 첫 재판이 오늘(22일) 열립니다.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는 장윤기에게 검찰이 강간 살인죄를 적용하면서, 범행 당시 성범죄와 살인의 목적이 있었는지가 재판의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장윤기는 지난달 5일 광주의 한 인적이 드문 보행로에서 고등학교 2학년 이채원 양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 인터뷰 : 장윤기 / 여고생 살해 피의자 (지난달 14일)
- "지금 심정이 어떠십니까?"
- "죄송합니다."
검찰은 공소장에 장윤기가 이 양을 도우려 했던 남고생에게도 흉기를 휘두르고, 아르바이트 동료인 베트남 국적 여성에게 스토킹과 성폭행을 한 혐의 등도 포함했습니다.
장윤기는 검경 수사 단계에서 "극단적 선택을 고민하다가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반복적으로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장윤기가 이 양을 제압해 자신의 차로 끌고 가려 했고, 과거 아르바이트 동료 여성에게 저지른 수법과 일치하는 점을 근거로 강간 살인죄를 적용했습니다.
일반 살인죄와 달리 강간 살인죄는 사형 또는 무기징역으로만 처벌할 수 있습니다.
광주지방법원은 이채원 양의 49재 날이기도 한 오늘 오전 10시 장윤기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합니다.
검찰은 재판에서 장윤기가 성범죄와 살인의 목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을 밝히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시민단체는 1차 공판에 앞서 법원 앞에서 장윤기의 엄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계획입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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