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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라인게임즈와 합병, 결정된 바 없어"

2026.06.22 09:34

임시 주총서 김태환·이시우 차기 공동대표 이사로 선임
신권호 CFO "라인게임즈와 사업 협력 가능…동남아로 시장 확장"


카카오게임즈 임시주주총회
[촬영 김주환]


(용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라인야후가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에 인수된 카카오게임즈가 "라인게임즈와의 합병은 결정된 사항이 없다"라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22일 경기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 신규 선임 안건을 논의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김태환 라인게임즈 부사장과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최고사업책임자(CBO)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김태환·이시우 신임 이사는 이사회를 거쳐 차기 공동대표로 취임할 예정이다.

다만 이날 주총에는 두 사람 모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카카오게임즈는 또 임태섭 성균관대 교수를 사외이사에, 서석호 페트리코파트너스 상무이사를 기타 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하기로 했다.

소액 주주들이 모인 '카카오게임즈 주주연대'는 이날 성명을 내고 구체적인 주주환원 정책 제시, 주주연대와의 공식 소통 창구 마련, 공매도 및 대차거래에 대한 소명 등을 요구했다.

아울러 오딘Q·아키에이지 크로니클·크로노 오디세이 등 핵심 차기작 출시 일정을 공개하라고도 밝혔다.

신권호 신임 CFO는 이날 주주총회가 끝나고 질의응답에서 "신임 공동대표님들과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라며 "자사주는 외부의 좋은 인재를 영입하는 데 사용할 수도 있고, 소각해 직접 주주가치 제고를 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 궁금한 사항에 대한 답변을 드릴 수 있는 자리를 이른 시일 내에 마련하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질의응답에서는 시장에서 제기되는 카카오게임즈와 라인게임즈 간 합병 가능성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지난주 취임한 신 CFO는 "합병에 관해서는 결정된 사항은 없지만, 카카오게임즈가 SM엔터테인먼트와 '슴미니즈'를 만들었듯이 사업 분야 협력은 있을 것이라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라인야후의 라인 플랫폼이 동남아 지역에서 강한데, 이들 지역의 소득수준이 올라왔고 모바일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많이 올라왔다는 판단이 있다"라며 "카카오게임즈의 과거 성공 경험과 유사한 방식으로 새로운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마련한 3천억원가량의 자금과 관련해서는 "재무적으로는 큰 개선이 이뤄졌다는 판단이 들고, 향후 신작이 출시되며 점점 더 실적이 나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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