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주주 바뀐 카카오게임즈에 주주연대 단체행동…"주주가치 회복점 돼야"
2026.06.22 09:54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대주주가 변경된 카카오게임즈 주주들이 단체행동에 나섰다. 라인야후가 출자해 카카오게임즈 대주주가 된 엘트리플에이(LAAA) 인베스트먼트 유한회사에 주주환원 정책을 포함한 요구사항을 제시한 것이다.
카카오게임즈 주주연대는 22일 성명문을 통해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지난 5년간 지속 하락했고 고점 대비 90% 이상 하락했다. 약 3만8000명의 투자자 중 손실 투자자 비율은 100%, 평균 수익률은 약 -70% 수준"이라며 "이제 대주주가 바뀌는 시점이다. 단순한 경영권 변화가 아니라 주주가치 회복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로고= 카카오게임즈] |
카카오게임즈 주주연대는 실질적인 주주환원 정책 발표와 주주연대와의 공식 소통창구 마련을 요구했다.
주주연대는 "현재 카카오게임즈 PBR은 약 0.65배 수준이며 회사는 약 85만 주 규모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다"라며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를 단순 보유할 것인지 추가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이 있는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명확히 답해달라"고 밝혔다.
주주연대는 "최근 주주명부 열람·등사를 진행하며 회사와 소통했지만 여전히 일반 주주들이 회사와 지속적으로 의견을 나누고 질문할 수 있는 공식적인 소통 구조는 부족하다고 느낀다"라며 "주주의 목소리를 듣지 않는 회사는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어렵다. 주주연대와 회사 간 정기적 소통 창구 마련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공매도와 대차거래에 대한 설명 및 핵심 신작의 출시 일정과 수익 전망 설명도 요구했다.
주주연대는 "공매도와 대차거래에 대해 투명하게 설명해 달라"라며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가 대차에 활용된 사실이 있는지 현재 운용 현황을 주주들에게 설명해달라"고 촉구했다.
주주연대는 "현재 준비 중인 오딘Q,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크로노 오딧세이의 구체적인 출시 일정과 각 프로젝트에 대한 회사의 예상 매출 및 영업이익 기여 수준, 손익분기점(BEP) 전망을 가능한 범위 내에서 설명해달라"라며 "향후 실적 반등 로드맵과 연결해 주주들이 회사의 미래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보다 투명한 가이던스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9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및 주식매매 계약 이행에 따라 엘트리플에이 인베스트먼트 유한회사(33.43%)로 최대 주주가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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