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구광모·젠슨 황 회동' 2주 만에 대규모 실무진 방미…후속 협의 박차
2026.06.21 19:36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구광모(왼쪽) LG 대표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 [LG 제공]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LG그룹이 구광모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회동을 계기로 차세대 인공지능(AI) 산업에서의 전략적 협력을 위한 양사 후속 협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LG그룹 주요 계열사 경영진은 오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엔비디아 본사를 방문해 엔비디아 경영진과 피지컬 AI 및 로보틱스 분야의 실질적인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는 현신균 LG CNS 사장, 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대표(부사장), 김병훈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 이현욱 LG전자 HS연구센터장(부사장), 민죤 LG이노텍 CTO(상무) 등 주요 경영진을 비롯해 LG전자, LG이노텍, LG CNS, LG AI연구원 실무진 등 30여 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워킹 그룹이 참석한다.
이들은 엔비디아와의 기술 세션 및 협력 과제별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화 가능성을 모색하고, 우선 추진 과제를 도출하는 실무 중심의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특히 임원진 간 논의에서는 그룹 차원의 핵심 역량을 한데 결집한 ‘원 LG’ 기반의 전방위적 협력 방안도 심도 있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구 회장과 황 CEO는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회동을 갖고 레퍼런스(개발표준) 로봇 공동 개발을 포함해 피지컬 AI, AI 인프라, 미래 모빌리티 등 AI 생태계 전반에서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중장기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주요 경영진의 이번 방미는 양사 최고경영진 회의 이후 2주 만에 이뤄지는 후속 실무 논의로, 양사의 협력 로드맵이 빠르게 구체화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업계는 분석했다.
LG는 엔비디아의 풀스택 엔드투엔드 AI 플랫폼과 LG그룹의 가전, 로봇, 모빌리티 부품, 스마트 공간, AI 인프라 분야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차세대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AI 혁신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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