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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엔비디아 본사 간다…피지컬 AI 사업화 논의

2026.06.21 20:14

계열사 경영진·실무진 30여명 방미
'원 LG' 앞세워 차세대 AI 생태계 구축 추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고깃집에서 최태원 SK회장, 구광모 LG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삼겹살 회동 도중 구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6.05 윤동주 기자


LG그룹이 구광모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 회동 이후 후속 협력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LG그룹 주요 계열사 경영진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의 엔비디아 본사를 방문해 경영진과 실무 협의를 진행한다.

이번 회의에는 현신균 LG CNS 사장, 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대표, 김병훈 LG전자 CTO, 이현욱 LG전자 HS연구센터장, 민죤 LG이노텍 CTO를 비롯한 그룹 계열사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다.

양측은 기술 세션과 과제별 실무 논의를 통해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분야의 사업화 가능성을 점검하고 우선 추진 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LG 계열사들의 역량을 결집하는 '원 LG(One LG)' 차원의 협력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미는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구 회장과 황 CEO의 회동 이후 약 2주 만에 이뤄지는 후속 실무 협의다. 당시 양측은 레퍼런스 로봇 공동 개발을 비롯해 피지컬 AI, AI 인프라, 미래 모빌리티 등 AI 생태계 전반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업계에서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엔비디아의 AI 플랫폼 기술과 LG의 제조·가전·모빌리티 역량을 결합한 협력 로드맵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LG는 엔비디아의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가전, 로봇, 스마트 공간, 모빌리티 부품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AI 혁신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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