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간 전
한때는 100만원이었다…“10만원으로 대폭락” 너무 심했던 국민 황제주의 반전
2026.06.21 21:40
[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한때 국민 황제주 부활하나”
실적 악화와 주가 폭락으로 뭇매를 맞았던 국내 대표 게임업체 NC(구 엔씨소프트)가 살아나고 있다.
1분기 실적 반전에 성공한데 이어 2분기부터 가파른 이익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대폭락한 주가도 바닥을 찍고, 상승하는 추세다. 지난 19일 NC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16% 오른 27만7000원으로 회복했다.
NC의 주가 폭락은 처참했다. “빠지면 무조건 사라”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한때 열풍을 몰고 왔던 황제주 NC가 이렇게 몰락할지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100만원이 넘었던 주가가 10만원 초반대까지 대폭락했다.
NC 주가가 속절없이 추락한 것은 충격적인 적자를 냈기 때문이다. NC는 지난해 영업손실 1092억원으로 26년 만에 첫 적자를 기록했다.
NC는 노조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12년 만에 대규모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29년만에 사명까지 엔씨소프트에서 엔씨(NC)로 변경했다.
한국투자증권은 NC에 대해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가운데 추가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5.8% 상향한 39만원으로 제시했다.
정호윤 연구원은 “2025년까지 이어졌던 실적 부진이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이익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IBK투자증권도 엔씨소프트에 대해 게임 흥행과 인공지능(AI) 사업 확장 가능성을 반영해 실적 성장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8만원에서 39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이승훈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리니지 클래식’의 성과와 ‘아이온2’ 기대감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며 “외형과 수익성이 모두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1분기 매출 5574억원, 영업이익 113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이라는 평가다.
최근에는 김택진 NC 대표와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만남이 화제가 됐다. 김택진 대표는 “2000년 초 리니지 시리즈를 발표할 때부터 엔씨는 엔비디아와 함께했다”며 “리니지2가 엔비디아의 성공에 기여했고 그때부터 시작된 인연이 오늘까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영증권은 국내 게임주의 엔비디아(NVIDIA) 수혜를 점쳤다. 김지현 연구원은 “게임 산업이 피지컬AI 학습에 필요한 가상 현실 인프라 제공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엔씨소프트와 크래프톤 등 게임사의 기업 가치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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