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자 워크숍에서 만난 정청래·김민석…우원식은 당내 갈등 비판하며 불출마
2026.06.21 19:45
더불어민주당 당권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유력 차기 주자인 정청래 대표와 김민석 국무총리가 또다시 한자리에서 만났습니다.
두 사람은 웃으며 악수를 나눴지만, 던진 메시지 속에는 서로를 겨냥한 뼈 있는 말들이 오갔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6·3 지방선거 단체장 당선자들이 함께 모인 자리.
정청래 대표가 먼저 도착해 인사를 나누는 가운데, 김민석 국무총리가 다가와 웃으며 악수를 청합니다.
두 사람은 나란히 옆자리에 앉아 대화도 나눴지만, 연단에 올라서는 당청 관계를 둘러싸고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 인터뷰 :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앞으로도 당정청이 원팀으로 똘똘 뭉쳐 남은 민생개혁 과제들을 완수해 가겠습니다."
▶ 인터뷰 : 김민석 / 국무총리
- "이제 4년 남았는데중앙정부가 흔들리면, 대통령이 흔들리면 무슨 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
지선 결과에 대해서도 정 대표는 민주당이 처음 승리한 지역을 꼽아 "눈부신 선전"이라고 표현한 반면, 김 총리는 "100% 만족할 결과는 아니었다"고 총평했습니다.
두 사람과 함께 당권주자로 꼽히는 송영길 의원은 정 대표를 향해 더 노골적인 경고를 보냈습니다.
송 의원은 "정 대표가 다시 출마하는 게 바람직한가"라며 "집권당의 대표가 대통령과 맞서자는 것인가"라고 직격했습니다.
당권 경쟁이 과열되는 가운데 우원식 전 국회의장은 "당의 분열과 반목을 차마 더는 지켜보기가 힘들다"고 지적하며 전당대회 불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그 래 픽 : 양문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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