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정청래 당선되면 李대통령 레임덕"
2026.06.21 16:40
오는 8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송영길 의원이 21일 정청래 대표의 연임 도전 가능성과 관련해 “당이 무너지면 대통령 레임덕으로 가는 것”이라고 했다. 송 의원은 이날 KBC광주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이렇게까지 말씀했는데, 정청래 지도부가 이를 부정하고 대통령과 싸우겠다고 출마하면 완전히 국정 동력을 상실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송 의원은 “정 대표가 나오면 제 출마 개연성이 훨씬 커지는 것”이라며 “집권당 대표가 지금 대통령과 맞서자는 것”이라고 했다. 또 “대통령께서 이렇게까지 말씀했는데 정청래 지도부가 이것을 부정하고 정면으로 대통령과 싸우겠다고 출마를 하는데, 이것을 정리하지 못하면 집권당이 어떻게 되겠느냐”고도 했다.
자신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 “광주·전남, 특히 전라북도에서 호남의 민심이 송영길에게 소명을 부여하는지 여부를 보고 싶다”며 “(여론조사상) 흐름이 조금씩 조금씩 보이기 시작해서 제가 광주에서 지금 세 후보 중 1등으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두가 출마의 권리가 있다”면서도 “과연 지금 같은 상황에서 정청래 당대표가 다시 출마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냐”고 했다. 그러면서 “(정 대표가 출마하면) 제가 출마할 개연성이 훨씬 커지는 것”이라고 했다.
송 의원은 앞서 정 대표가 ‘국민은 영원하고 정권은 짧다’ ‘당 운영은 당원이 한다’는 취지로 발언을 하면서 이재명 대통령과 대결 구도가 만들어진 데 대해 “걱정이 된다. 우리 당원들도 다 걱정하고 있다”고 했다. 또 “의견이 다르면 조언하고 조율해야겠지만 기본적으로 집권여당은 정부와 한 몸이 돼서 국정을 책임지는 집단”이라며 “지금 너무 엇나가고 있어서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정 대표가 이렇게 정치적 파장이 큰 발언을 한 배경에 대해선 “자기 정치를 하겠다는 것”이라며 “전체보다 자기 측근과 계파의 이익을 앞세우게 되면 당의 에너지가 다 떨어지는 것”이라고 했다.
8·17 전당대회는 정 대표와 김민석 국무총리, 송 의원 3자 구도가 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이 대통령과 정 대표 관계를 둘러싼 ‘명청 갈등’ 논란이 커진 데 이어, 6·3 지방선거에 대한 내부 평가가 엇갈리며 책임론도 제기된 상황에 치러진다. 정 대표 연임 여부가 핵심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전당대회 결과는 향후 당청 관계 및 여권 내 세력 구도 재편의 분기점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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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wisdom@chosunbiz.com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전남 보성 다비치콘도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당선인 워크숍에서 당선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뉴스1
자신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 “광주·전남, 특히 전라북도에서 호남의 민심이 송영길에게 소명을 부여하는지 여부를 보고 싶다”며 “(여론조사상) 흐름이 조금씩 조금씩 보이기 시작해서 제가 광주에서 지금 세 후보 중 1등으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두가 출마의 권리가 있다”면서도 “과연 지금 같은 상황에서 정청래 당대표가 다시 출마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냐”고 했다. 그러면서 “(정 대표가 출마하면) 제가 출마할 개연성이 훨씬 커지는 것”이라고 했다.
송 의원은 앞서 정 대표가 ‘국민은 영원하고 정권은 짧다’ ‘당 운영은 당원이 한다’는 취지로 발언을 하면서 이재명 대통령과 대결 구도가 만들어진 데 대해 “걱정이 된다. 우리 당원들도 다 걱정하고 있다”고 했다. 또 “의견이 다르면 조언하고 조율해야겠지만 기본적으로 집권여당은 정부와 한 몸이 돼서 국정을 책임지는 집단”이라며 “지금 너무 엇나가고 있어서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정 대표가 이렇게 정치적 파장이 큰 발언을 한 배경에 대해선 “자기 정치를 하겠다는 것”이라며 “전체보다 자기 측근과 계파의 이익을 앞세우게 되면 당의 에너지가 다 떨어지는 것”이라고 했다.
8·17 전당대회는 정 대표와 김민석 국무총리, 송 의원 3자 구도가 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이 대통령과 정 대표 관계를 둘러싼 ‘명청 갈등’ 논란이 커진 데 이어, 6·3 지방선거에 대한 내부 평가가 엇갈리며 책임론도 제기된 상황에 치러진다. 정 대표 연임 여부가 핵심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전당대회 결과는 향후 당청 관계 및 여권 내 세력 구도 재편의 분기점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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