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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3천만원짜리 ‘다이아 팔찌’ 들고 달아난 10대

2026.06.21 18:25

새벽 중고거래 중 팔찌 찬 채 도주
경찰 체포 뒤 피해자에게 돌려줘

대전에서 중고 명품 다이아몬드 팔찌 직거래를 하다 팔찌를 훔쳐 달아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중부경찰서는 시가 3000만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팔찌를 훔쳐 달아난 A군(17)을 긴급체포했다고 21일 밝혔다. A군은 전날 오전 3시45분쯤 대전 중구의 한 공원에서 대면 중고 거래를 하겠다며 피해자 B씨와 만난 뒤 팔찌를 차보는 척하다 그대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씨로부터 “중고 거래 중 상대방이 다이아몬드 팔찌를 갖고 도망갔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어 A군의 인상착의와 도주 방향을 확인했다. B씨를 순찰차에 태워 주변을 수색하던 중 사건 발생 20여분 만인 오전 4시5분쯤 대전 중구 은행동 한 상가 앞에서 배회하던 A군을 검거했다.

A군은 현재 학교에 다니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17세인 만큼 촉법소년 기준에도 해당하지 않는다. 경찰은 A군을 조사한 뒤 부모에게 신원 보증을 받고 신병을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진술한 인상착의와 동일한 남성을 은행동 상가 앞에서 발견해 긴급체포했다”며 “팔찌는 회수해 피해자에게 돌려줬다”고 말했다.

대전에서는 지난해에도 10대 청소년이 금은방에서 금목걸이를 착용해보는 척하다 그대로 도주한 사건이 있었다. C군(당시 14세)은 지난해 9월 22일 오후 7시28분쯤 대전 유성구의 한 금은방에서 780만원 상당 10돈짜리 목걸이를 훔쳐 달아났다. C군은 목걸이를 착용하는 척하다 금은방 주인이 잠시 주변을 정리하는 사이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금은방으로부터 약 150m 떨어진 건물 2층에 숨어 있던 C군을 발견해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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