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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장자연 증언자' 윤지오 8년만 근황 "마녀사냥 당해…후원금 사기 명예훼손 관련 모두 승소"

2026.06.21 17:17

[뉴스엔 박아름 기자]

故 장자연 사건 증인으로 나섰다가 사기 혐의를 받았던 윤지오가 승소 후 깜짝 근황을 공개했다.

배우 윤지오는 6월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OMABELL'에 "윤지오입니다. 한국에서 좋은 소식으로 인사드릴게요.(마녀사냥.그간의 왜곡된 보고와 오해.승소)"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먼저 한국 언론에서 만날 수 있게 돼 이를 앞두고 인사하고자 짧은 영상 메시지를 남겼다는 윤지오는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이야기를 할 기회가 너무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윤지오는 언론에서 마녀사냥을 한 것과 관련, "오랜 시간동안 한국을 떠나 지냈다. 2000년대 초반 캐나다로 중학교 때 이민을 왔다. 나 혼자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었고 내 거주지와 다른 가족들은 항상 캐나다와 다른 외국에 있었다. 공론화를 하러 한국에 잠시 방문했던 건데 언론에서는 후원금을 갖고 도망간다는 프레임이 씌워졌다. 그 부분에 대해 아무리 설명을 하고 해명 아닌 해명을 하려 해도 그 어떤 곳에서도 보도를 제대로 해주지 않았던 것 같다. 손에 꼽히는 몇몇 매체 말고는. 그래서 굉장히 상처를 많이 받았고 왜곡된 사실이 너무 많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지오는 "크게 오해하시는 부분은 난 캐나다로 이민온 이민자여서 집과 가족들이 다 캐나다에 있다는 것, 그리고 가족 품으로 돌아온 지 10년이 넘어서 그게 공론화하기 훨씬 전이었다는 것이다. 그때부터 가족들과 함께 잘 지내고 있고, 너무 왜곡된 부분이 많아 어디서부터 말해야되나 고민이 됐고, 무슨 말을 해도 '거짓말이다, 사기꾼이다'라는 프레임이 씌워졌기 때문에 아무리 얘기해도 벽에다 대고 얘기하는 기분이었다. 정신과 치료도 받고 공황장애도 앓았다"고 해명했다.

현재는 수면장애를 제외하고는 다른 약물 복용을 중단한 상태라는 윤지오는 "심리상담을 통해 치료가 됐고 도움을 주신 분들 감사드린다"며 고마워했다. 특히 윤지오는 손석희 앵커와, 김어준 총수에 고마움을 표했다.

아울러 윤지오는 "참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카메라 앞에서 말을 할 수 있게 된 과정이 8년이 지난 것 같다. 그동안 난 나름대로 조향 일과 캔들 일, 뷰티 사업을 열심히 꾸려서 나름대로 프로젝트를 진행해 잘 됐고, 조향사, 캔들 아티스트로 꾸준히 활동하고 강의하고 브랜드와 협업해 무대 연출을 하거나 그렇게 지내고 있다. 또 가끔가다 모델 일도 하고 있다. 아무래도 모델 일은 굉장히 다른 분야지만 즐겁게 즐기는 일이고 지금은 비하인드 씬에서 프로젝트를 협업하고 만들어가는 기획자로서의 일들에 너무 만족하고 즐거움을 느끼고 기회를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그 분들은 내 스토리를 다 안다. 나와 함께 일하시는 분들께는 혹시나 불편이 없도록 설명을 다 했다. 그 부분에 대해 캐나다에 사시는 분들은 이해를 잘 못하시더라. 왜 이런 일 자체가 왜곡됐는지, 그런 개념 자체가 한국 분들과 생각하는 것들이 다르다 보니까 조금 더 이런 얘기를 공론화를 시작한 8년동안 꾸준히 만난 분들 중 궁금한 분들이 있으면 설명도 해드리고 그랬다"고 지난 시간을 되돌아봤다.

또한 윤지오는 "안 좋은 일도 있었다. '가세연'에서 캐나다 토론토까지 찾아왔다. 한 분은 극단적 선택을 하셨다 들었다. 뵙지도 못했고 직접적으로 아는 분들도 없었다. 그래서 굳이 신경쓰지 않았다. 법적 공방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한예슬님이라든지 고인이 되신 분도 계시고 김수현 배우님도 그렇고 나도 64건을 고소했다. 한국과 캐나다 고소인을 통해 고소도 하고 캐나다 현지에서도 신고를 하고 너무 많은 건들이 있었고 또 한국에 있는 경찰 측에도 고소를 했다. 시민단체에서도 고소고발을 해주셨는데 지금은 정리됐다"며 "긴 스토리여서 간략하게 말씀드리자면 오해하시는 부분은 캐나다에 이민와 캐나다에서 삶을 꾸려가고 있는 와중에 국민청원을 통해 감사하게도 재수사해야 된다고 권고가 됐고 많은 분들께서 동의를 해주셨다. 그래서 국가에서 부른 증언자로서 한국에 방문했던 거다. 방문한 건 한 달 정도였다. 한 매체 빼고는 인터뷰를 다했다. 그 매체 제외한 나머지는 신문매체가 됐건 유튜브 방송이 됐건 개인적 취재를 원하는 분이건 모든 방송사 신문 다 포함해 정말 최선을 다해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그 이상으로 진실을 알리기 위해 애썼다. 그리고 변경되고 사실 인정된 부분도 있고 처벌 안된 분도, 처벌 된 분도, 돌아가신 분도 있다. 스스로 생을 마감한 분도 있다. 기사를 통해 듣고 알게 됐는데 복수 이런 건 잘 모르겠고 평범한 사람으로서, 연예인 지망생에 가까운 한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일들을 했던 것 같다. 나 같은 공익제보자들이 원하는 건 사과, 제대로 된 수사, 그리고 피해에 대한 보상, 나같은 사람들이 보호받을 수 있는 대책 마련이다. 대책 마련이 미흡해 나같은 케이스가 없었기 때문에 그랬던 것 같다. 그랬던 와중에 화도 많이 났고 짜증내고 그랬는데 그런 표정들이 편집돼 올라갔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윤지오는 후원금 사기 오해와 관련해서도 "후원금 사기 관련해선 승소했고 몇 년동안의 과정이 있었다. 이혼변호사 XXX님 관련해서도 승소했다. 그 부분도 증명했고 감사한 부분이다. 또 나와 장자연 언니와 같은 기획사였던 분도 고소했는데 승소했고, 그 분도 위증죄로 1년 6개월 형을 받았다"고 알렸다.

뿐만 아니라 윤지오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에서 좋은 소식으로 인사드릴 수 있게 됐다. ‘후원금 사기 의혹’ 및 전 기획사 대표의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사건 모두 승소한 이후, 8년 만에 첫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서 인사드릴 수 있게 됐다"며 "잊지 않고 기다려주셔서 감사드린다. 이제는 제대로 잊혀질 수 있는 기회를 찾게 되어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고(故) 장자연은 2009년 3월 7일 세상을 떠났다. 고인이 사망한 후 공개된 이른바 '장자연 문건'에는 고 장자연이 생전 재계 인사와 언론인, 연예 기획사 관계자 등으로부터 술 접대와 성상납을 강요받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어 파장을 일으켰다.

이 가운데 2018년 윤지오가 증언자로 나섰다가 허위 증언 및 후원금 사기 의혹에 휩싸였다. 윤지오는 결국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후원금 사기 등 혐의로 고소당했지만 2019년 4월 캐나다로 출국한 후 귀국하지 않았고, 법무부는 윤지오에 대한 범죄인 인도 청구 절차에 착수하기도 했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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