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戰 사용 북한제 단거리미사일, 정확도 5m 이내로 개선”
2026.06.21 11:31
日교도통신, 우크라 軍정보당국 인용보도
전쟁초 ㎞ 오차…실전거쳐 대폭 성능개량
전쟁초 ㎞ 오차…실전거쳐 대폭 성능개량
이날 일본 교도통신은 우크라이나 국방 정보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지난 2024년에 최소 1㎞였던 북한제 탄도미사일의 착탄 오차거리가 올해 4월에는 1~5m 수준까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미사일은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에 제공한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와 미국의 전술탄도미사일(ATACMS·에이태큼스)와 비슷한 ‘KN-24’다. 이는 한국 내 주요시설과 한국군·주한미군 기지를 겨냥한 무기체계이며, 전술핵 카트리지인 ‘화산-31’ 탑재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미사일은 2024년 첫 실전투입 당시에는 오차거리가 멀게는 3㎞에 달했고, 목표물 도달 전 공중 폭발한 경우도 상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우크라이나 당국은 자국 내에 낙탄한 북한제 미사일 잔해를 분석해 ‘명중률이 20%대에 불과하다’고 판단하기도 했다.
이후 북한은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얻은 실전 데이터와 국내 시험발사를 거치며 미사일 유도용 관성항법시스템 등을 개량하고 정확도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북한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해당 미사일을 여러 차례 동해상으로 시험발사해 정확도를 향상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 내륙에서 시험발사된 미사일이 발사 초기부터 비정상적 궤적으로 비행하다가 공중 폭발하는 모습이 한국군의 열상감시장비(TOD)에 포착되기도 했다.
이후 북한은 계속된 단거리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통해 성능을 개량해 향상된 결과를 얻은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북한은 이들 미사일로 하나의 탄두 안에 수십~수백 개의 자탄(子彈·새끼 폭탄)을 넣어 무차별적 살상력인 ‘악마의 무기’ 집속탄 시험을 진행하기도 했다.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장을 활용해 한국을 겨냥한 주력 탄도미사일 전력의 정확도를 높였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그만큼 한국의 미사일방어체제에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이와 관련, 교토통신은 우크라이나 당국의 이번 분석에 대해 “북한이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속 발전시키고 있는 가운데, 북러 간 방위협력 심화는 동아시아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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