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9000 넘자 ETF 판도 재편, 국내 주식형 비중 50% 돌파
2026.06.21 15:43
코스피가 9000선을 돌파하며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판도도 바뀌고 있다.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국내 증시가 강세를 보이자, 국내 주식형 ETF가 전체 ETF 순자산의 절반을 넘어섰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국내 ETF 총자산 527조508억원 중 국내 주식형 순자산 규모가 263조5401억원으로 집계되며 전체의 50.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3년 6월 국내 ETF 전체 순자산이 100조원을 넘긴 이후 국내 주식형 비중이 절반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주식형 ETF 비중 확대는 코스피 급등세와 맞물려 있다. 지난 2024년 말 국내 주식형 순자산은 40조원 수준으로 전체 24.3%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코스피 강세와 함께 비중을 점차 높여갔다.
올해 코스핖 상승률은 115% 수준으로, 지난 1월 5000선을 돌파한 이후 이달 18일 9063.84까지 올라 9000선을 넘긴 바 있다.
지난 19일 9052.42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시장에선 1만선 돌파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나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 상승률은 각각 10%, 14% 안팎에 그쳤다.
이에 따라 지난 18일 기준 해외주식형 ETF 순자산(141조원) 비중도 27% 수준에 머물렀다.
국내채권형 ETF 비중도 점차 비중이 축소되는 모습이다. 지난 18일 국내채권형 ETF 순자산은 63조4830억원으로, 전체 ETF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말 20.8%에서 12.0%로 크게 줄었다.데일리안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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