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우승 목표”, 근거있는 자신감이었네
2026.06.21 16:23
페예노르트 우에다 멀티골, EPL 가마다 2연속골
1승1무로 죽음의 F조서 네덜란드 이어 2위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사무라이 블루’ 일본은 21일(한국 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2골 1도움의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를 앞세워 튀니지를 일축했다.
일본은 1승 1무로 승점 4를 기록, 앞서 스웨덴을 5-1로 꺾은 네덜란드(승점 4)에 다득점에서 밀려 ‘죽음의 조’에서 2위에 자리했다.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이 터졌다. 나카무라 게이토가 페널티 지역 왼쪽 측면을 파고들어 내준 컷백이 가마다 다이치(크리스털 팰리스)의 뒷발에 맞고 굴러 들어갔다. 일본의 월드컵 사상 최단 시간 득점이다. 가마다는 2경기 연속골이다.
전반 31분 우에다의 중거리 슈팅으로 2-0을 만든 일본은 후반 24분 이토 준야의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우에다는 후반 38분 헤더골로 멀티골 경기를 완성했다.
튀니지는 스웨덴과 1차전 1-5 패배 이후 감독을 경질하고 에르베 르나르 감독을 새로 앉혔지만 또다시 대패를 당해 2패로 탈락했다. 튀니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5위, 일본은 아시아 국가 중 최고인 18위다.
일본은 2005년 장기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2050년까지 월드컵 우승을 이루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유럽파 선수 관리를 위해 현지 사무소를 운영하는 등 체계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번 대회 엔트리 26명 중 23명이 유럽파. 감독과 선수 일부는 2050년까지도 필요없고 당장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다는 포부를 공공연히 밝히고 있다. 이날로 일본의 월드컵 통산 승수는 8승이 돼 한국과 아시아 최다승 동률을 이뤘다.
과거 한국을 이끌었던 딕 아드보카트가 감독인 퀴라소는 E조 2차전에서 에콰도르와 0-0으로 비겼다. 인구 15만의 이번 대회 최소 인구 국가인 퀴라소는 15개 선방쇼를 펼친 골키퍼 엘로이 룸의 투혼에 월드컵 사상 첫 승점(1) 획득의 감격을 누렸다. 퀴라소를 7-1로 이긴 데 이어 이날 코트디부아르도 2-1로 꺾은 독일은 32강에 조기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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