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Aview 로고

VIEW

GOLDNITY
GOLDNITY
9시간 전
금은방
금은방
[툰설툰설] '내가 죄인이오' vs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은 해야 하는구나'

2026.06.21 11:40

일상 속 여유로운 틈을 타 웹툰과 웹소설을 보며 잠깐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는 당신, 콘텐츠 홍수 속에서 흥미로운 볼거리를 찾고 있나요? 시간을 순삭할 정주행감 콘텐츠를 탐색하고 있다면 <툰설툰설>을 들여다보세요. 판타지·액션·코믹·공포·스포츠·순정·스릴러 등 여러 장르의 웹툰·웹소설을 다양한 각도로 분석합니다. <편집자 주>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살다 보면 죄가 먼저일까요, 살아남고자 하는 마음이 먼저일까요. 누군가는 벼랑 끝에서 손에 쥔 금붙이를 놓지 못하고, 누군가는 꿈에 그리던 직장에 들어가고도 매일같이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 합니다. 카카오웹툰 '내가 죄인이오'와 카카오페이지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는 전혀 다른 얼굴을 하고 있지만 이상하게도 우리 삶의 같은 지점을 건드립니다.

내가 죄인이오는 1980년대 대한민국의 어두운 골목과 조직의 세계를 배경으로, 금은방 사건 이후 홀로 살아남은 팽이와 변두리 조직원 쌩닭·두부가 얽혀 들어가는 폭력의 시간을 그립니다.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의 경우 현대 판타지 속 대기업 신입사원이 된 주인공을 통해 복지 좋고 연봉 좋은 직장조차 장르가 괴담이면 도망치고 싶은 공간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시대·장르·온도도 다르지만 두 작품은 묻는 듯합니다. 우리는 무엇을 지키려고 버티는지, 그리고 그 버팀 끝에서 어떤 얼굴이 되어가는지 말입니다.

◆1980년대 골목에 남은 죄의 얼굴…'내가 죄인이오'

이무기 작가의 웹툰 '내가 죄인이오'는 금은방 사건을 일으킨 청소년들의 다툼에서 출발합니다. 목숨을 건 충돌 끝에 무리의 막내인 팽이만 홀로 살아남고, 그는 금붙이를 차지합니다. 사건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변두리로 밀려난 조직원 쌩닭과 두부가 팽이와 동맹 관계를 형성하고, 팽이는 불법적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들이 속한 조직의 돈을 탈취합니다.

이 과정에서 조직의 수장 조장춘은 내부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쌩닭을 잡아들이고, 팽이는 불법 약물 판매에 도움을 받기 위해 복희와 다시 만납니다. 하지만 좀처럼 컨트롤되지 않는 복희로 인해 일은 점점 더 커져갑니다.

작품은 단순한 범죄극의 속도감에만 기대지 않습니다. 1980년대 대한민국의 시대상을 고증해 담아내고, 조폭 간 세력 싸움과 강도 높은 묘사를 통해 그 시대의 아픔과 폭력의 결을 밀도 있게 보여줍니다. 무엇보다 내가 죄인이오는 시대극과 액션 코믹 장르를 넘나들며 스토리텔링의 정수를 보여줘 온 이무기 작가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끕니다.

이무기 작가는 앞서 '곱게자란자식', '인생이 장난', '별종' 등을 통해 굵직한 이야기와 개성 있는 인물 구축으로 독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겨왔습니다. 여기에 내가 죄인이오는 내년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공개도 예정돼 있어, 웹툰을 넘어 영상 IP로 확장될 가능성까지 품고 있습니다.

◆꿈의 직장, 괴담이 되다…'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카카오페이지 웹툰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는 주인공이 연차까지 내고 갈 정도로 좋아하던 '어떤 현대 판타지' 팝업 이벤트에 갔다가 그 세계관 속으로 빙의당합니다. 복지와 연봉도 좋고, 직속 상사들까지 친절하고 유능합니다. 주인공은 자신만 알고 있는 세계관 정보를 활용해 초고속 승진까지 거듭하지만 끝내 행복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이 세계의 장르가 괴담이기 때문입니다.

이 웹툰은 괴담 특유의 긴장감과 공포를 유지하면서도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현실적 상황과 유머를 자연스럽게 녹여낸 작품입니다. “복지 좋고 연봉 좋은 꿈의 직장에 취직했지만, 사실 장르가 괴담이었다”는 설정은 공포와 코미디, 오피스 판타지를 결합하며 색다른 재미를 만들어냅니다.

작품의 총제작은 캐롯스튜디오가 맡았습니다. 캐롯스튜디오는 '천재 궁수의 스트리밍', '소설 속 엑스트라' 등 다양한 웹툰을 제작해 온 전문 제작 스튜디오입니다. 작화를 맡은 쓩늉 작가는 '흑막을 버리는 데 실패했다'를 비롯한 다수의 완결 작품을 통해 안정적인 작화와 캐릭터 표현력을 인정받아 온 기성 작가입니다.

원작 웹소설의 팬덤 역시 작품을 향한 기대를 키운 요소입니다.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는 원작 웹소설이 젠지세대를 중심으로 강력한 팬덤을 구축하며 웹툰 론칭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지난 5일 오후 10시 웹툰 공개 이후에는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캐릭터 구축과 웹툰 포맷에 맞춘 시각적 연출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11일 기준 공개 일주일도 되지 않은 시점에 약 3만개 댓글이 달렸습니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

댓글 (0)

0 / 100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금은방의 다른 소식

GOLDNITY
GOLDNITY
3시간 전
금은방
금은방
3시간 전
[단독] 3천만원짜리 ‘다이아 팔찌’ 들고 달아난 10대
GOLDNITY
GOLDNITY
4시간 전
금은방
금은방
4시간 전
쇼핑까지 환급...충주형 반값여행, 소비 효과 톡톡
ROOT MUSIC TV
ROOT MUSIC TV
1일 전
ROOT MUSIC TV
ROOT MUSIC TV
1일 전
GOLDNITY
GOLDNITY
2일 전
금은방
금은방
2일 전
"하루 5만보 일당 9만원"…'원조 K배달' 남대문 쟁반이 멈추는 이유
GOLDNITY
GOLDNITY
2일 전
금은방
금은방
2일 전
신한카드, '금융사고 제로상' 신설…리스크 예방 기여 포상
GOLDNITY
GOLDNITY
3일 전
금은방
금은방
3일 전
[게시판] 신한카드, '금융사고 제로상' 신설해 포상
GOLDNITY
GOLDNITY
3일 전
금은 투자
금은 투자
3일 전
귀금속 피해구제 5년 새 최대…종로 금은방선 피해자들 집단 고소
골드 바
골드 바
3일 전
“선착순 특가 물량” 혹해 입금했더니…金 810돈 안 주고 잠적
GOLDNITY
GOLDNITY
4일 전
금은방
금은방
4일 전
[단독]금값 폭등에 귀금속 피해구제 3배↑…종로 금은방선 100명 고발장 제출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