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대승! 32강 일본 vs 브라질 성사 가능성↑
2026.06.21 07:57
네덜란드는 21일(한국시각) 미국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브라이언 브로비와 코디 학포 멀티골 등을 묶어 스웨덴을 5-1 대파했다.
1차전에서 일본과 2-2로 무승부에 그쳤던 네덜란드(피파랭킹 8위)는 껄끄러운 상대 스웨덴(피파랭킹 38위)을 완파하고 첫 승리를 수확, 조 1위(1승1무·승점4)로 올라섰다. 스웨덴은 승점3(1승1패)에 묶여 2위다.
같은 날 오후 1시 일본은 약체로 꼽히는 튀니지와 격돌한다. 일본이 승리한다면 네덜란드와 조 1·2위를 다투고, 스웨덴(승점3)은 조 3위로 떨어진다.
네덜란드가 스웨덴을 대파하면서 일본의 조 1위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일본이 한 경기 만에 감독을 교체할 정도로 어수선한 튀니지를 상대로 승리해 네덜란드와 나란히 승점4를 기록해도 놀라운 수준의 다득점 승리가 아니라면 득실차에서 밀릴 가능성이 높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는 승점이 같을 경우 승자승이 우선이지만, 일본과 네덜란드는 2-2로 비긴 상태라 조별리그 잔여경기 결과와 내용에 따라 갈린다.
객관적인 전력상 일본과 네덜란드가 튀니지를 꺾을 가능성은 높다. 하지만 일본이 네덜란드처럼 스웨덴을 5-1 대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전력 구조상 일본이 튀니지에 이어 스웨덴을 꺾는다 해도 조 1위로 32강에 진출하기는 어렵다.
‘죽음의 조’에 빠진 것도 서러운데 어렵사리 조 2위로 통과해도 32강에서 큰 벽과 마주한다. F조 2위의 32강 상대는 C조 1위다. C조에는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이 버티고 있다. 최종전만 남겨둔 브라질은 조 1위가 유력하다. F조에서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도 조 2위가 유력한 일본이 32강에 오르더라도 브라질과 격돌하는 시나리오가 매우 유력한 셈이다.
일본이 브라질에 꼭 패한다는 법은 없다. 일본은 지난해 10월 A매치 평가전에서 브라질을 3-2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비슷한 시기 한국은 홈에서 브라질에 0-5 대패했던 아픔이 있다.
만에 하나 C조에서 브라질이 아닌 모로코가 조 1위를 차지해 32강에 진출해도 일본에는 부담스럽다. 이번 대회에서도 브라질과 무승부를 기록한 모로코는 2022 카타르월드컵 4강 팀이다. 올해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네덜란드와 극적인 2-2 무승부로 승점을 따내긴 했지만, 일본은 윙어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튼), 주장 엔도 와타루(리버풀)가 부상 이탈한 데 이어 ‘에이스’ 구보마저 부상으로 빠진 상태다.
한국은 일본에 비하면 수월한 대진표다. 비록 멕시코에 져 조 1위로 32강에는 오를 수 없지만, 오는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 승점1만 확보해도 조 2위로 32강에 진출한다. 체코와 남아공이 나란히 1무1패로 승점1에 묶여있어 남아공과 무승부만 거둬도 승자승 규정에 따라 조 2위를 확보할 수 있다.
조 2위로 32강에 진출해도 맞붙을 상대는 스위스(피파랭킹 18위), 캐나다(피파랭킹 30위) 정도다. 브라질 또는 모로코를 상대해야 하는 일본에 비하면 희망을 품을 수 있는 대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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