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에도 개표소 집회…가스총 소지 80대 적발
2026.06.21 08:33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잠실 개표소 집회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집회 참가자 중 한 80대 남성이 가스총을 들고 있다 경찰에 적발돼 귀가 조치되기도 했습니다.
박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굵은 빗방울 속 우비를 입거나 우산을 받쳐 든 집회 참가자들.
손에는 태극기와 미국 성조기 등을 든 채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현장음> "부정선거, 재선거"
궂은 날씨에도 인파가 모여들며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잠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봉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다만 경찰 비공식 추산 2,500여명이 모인 지난 주말과 비교해 오후 1시 무렵엔 경찰 비공식 추산 380여명으로 규모는 크게 줄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개표소 집회 현장에서 한 80대 남성 A씨가 가스총을 들고 있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오후 1시쯤 경기장 1-3문 앞에서 가스총을 소지한 채 집회에 참석 중이었습니다.
경찰은 A씨를 집회 참가자들과 분리했고, 총포소지허가증을 확인한 뒤 귀가 조치했습니다.
A씨는 이 과정에서 "허가증을 받았는데 뭐가 문제냐"라고 주장해 경찰과 실랑이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개표소 봉쇄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경찰은 관련 범죄행위들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준혁입니다.
[영상취재 최승열]
[영상편집 김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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