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전량인수 추진
2026.06.21 09:57
2028년 아틀라스 상용화 목표현대자동차그룹이 휴머노이드 로봇인 ‘아틀라스’ 제조업체인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전량 인수를 추진한다.
21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는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일본 소프트뱅크가 보유한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약 9.65%를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인수 금액은 3억2500만 달러(약 50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현재 지분 구조는 현대자동차 28%, 기아 17.2%, 현대모비스 11.3%, 현대글로비스 11.25%,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22.6%, 소프트뱅크 9.65%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21년 6월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을 인수했다. 당시 계약에는 정해진 기간 내 기업공개(IPO)가 이뤄지지 않으면 소프트뱅크가 잔여 지분을 매각할 수 있는 풋옵션(주식매도청구권)과 현대자동차그룹이 해당 지분을 매입할 수 있는 콜옵션(매수청구권)이 포함됐다. 소프트뱅크의 풋옵션 행사 기간은 21일부터 30일 이내다. 이 기간이 지나면 현대차그룹은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현대차그룹은 2028년 양산을 목표로 관련 사업을 확대한다. 피지컬 인공지능(AI)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몸값은 대폭 올랐다.
시장에서는 보스턴다이내믹스 기업가치를 30조 원 이상으로 평가한다. 2021년 6월 현대차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 인수를 마무리하면서 기업가치를 11억 달러(약 1조2482억 원)로 평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24배에 달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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