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북중미월드컵 32강행 확률 91%…스위스와 맞붙나
2026.06.21 06:07
한국축구가 북중미 월드컵에서 멕시코에 졌지만 여전히 32강 진출 확률이 9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한국시간) 통계업체 옵타는 한국의 북중미 월드컵 32강행 가능성을 91.22%로 높게 예측했다. 한국은 개막전에 체코에 2-1 역전승을 거뒀지만 멕시코에 0-1로 져 A조 2위(1승1패 승점3)에 올라있다.
2승(승점6)으로 일찌감치 A조 1위로 32강행을 확정한 멕시코는 이미 확률 100%다. 나란히 1무1패(승점1)지만 골득실에서 +1 앞선 3위 체코가 30.60%, 4위 남아프리카공화국이 18.35%다.
글로벌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도 2차전 직후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을 89%로 예측했다. 한국의 2위 가능성을 77%, 3위 가능성을 12%로 점쳤다.
한국축구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 2차전까지 1무1패에 그쳐 16강행 확률이 9%였지만,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꺾고 91% 가능성을 채웠다. 4년 전과 비교하면 거의 10배 높은 확률이다.
한국 미드필더 황인범(페예노르트)은 “2022년 월드컵 때보다 2차전이 끝난 시점의 상황이 더 좋다. 남은 3차전에서 비기거나 이기면 되는 상황이라 선수들 모두 마음이 비교적 여유롭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12개조 1, 2위(24팀)와 각 조 3위 중 상위 8팀이 32강에 진출한다. 한국은 25일 남아공과 최종 3차전에서 이기거나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로 32강에 오르게 된다. 한국이 비기고, 체코가 멕시코를 이겨, 한국과 체코가 1승1무1패(승점3)로 동률이더라도, 한국은 조2위를 수성해 32강에 합류한다. 이번 대회부터는 승자승 우선 원칙에 따라 승점이 같으면 상대전적을 먼저 따지는데, 앞서 체코를 2대1로 꺾은 우리나라가 승자승으로 앞서기 때문이다.
한국이 남아공에 패하더라도, 체코가 멕시코에 비기거나 진다면, 한국은 조 3위 12팀 중 상위 8팀에 들 경우 32강에 오를 수도 있다. 반면 최악의 경우 체코가 멕시코를 이기고, 한국이 남아공에 지면 1승2패 조 4위에 그쳐 탈락할 수도 있다.
만약 한국이 A조 2위로 32강에 올라가면 B조 2위와 미국 LA에서 맞붙는다. B조에서는 공동개최국 캐나다가 스위스와 나란히 1승1무(승점4)지만 골득실에서 +3 앞선 1위다. 옵타는 캐나다와 스위스의 32강행 확률을 나란히 100%로 예측했다. 그러면서 대진상 32강에서 한국과 스위스가 맞붙을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은 2006년 독일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스위스를 맞아 오프사이드 판정 논란 속에 0-2로 져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바 있다. 이번에 리벤지 매치가 될 수 있다.
만약 한국이 A조 3위로 32강에 오르면 독일이 속한 E조, 벨기에가 포함된 G조 1위와 붙게 된다. 옵타에 따르면 E조의 32강행 확률은 독일(99.84%), 코트디부아르(93.02%) 순이고, G조는 벨기에(90.78%), 이집트(80.12%)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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