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갈등 반사이익 노린다…K바이오, 기술 수출 총력전
2026.06.21 06:00
CDMO 역량 알리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도 단독 전시관을 통해 글로벌 CDMO 고객사 확보에 속도를 낸다. 오는 8월 준공을 앞둔 송도 바이오캠퍼스 제1공장의 생산 공정과 핵심 설비를 소개하며 대규모 상업생산 역량을 알릴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 세 차례에 걸쳐 회사 비전과 사업 역량을 소개하는 발표회(인부스 프레젠테이션)를 열고 개발·생산 분야 협력 전략과 스마트 제조 역량을 선보일 계획이다.
셀트리온·SK바이오팜, AI 기반 신약 역량 소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로 미국 현지 매출을 확대하고 있는 SK바이오팜도 단독 전시관에 ‘디지털 헬스·AI 존’을 마련하고 AI 기반 신약 발굴 역량과 자체 AI 플랫폼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 체계를 소개할 예정이다.
K바이오 산업, 공식 세션 신설
올해 바이오USA에서는 한국 바이오산업을 주제로 한 공식 프로그램도 처음 신설됐다. 행사 둘째날인 23일 열리는 ‘코리아 라이징(Korea Rising)’ 세션에서는 제임스 최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 이재준 일동제약 대표,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 스콧 드와이어 베링거인겔하임 부사장 등이 패널로 등장해 한국 바이오산업의 혁신 생태계와 성과에 대해 집중 토론할 예정이다.
글로벌 고객사 확보 기대감
최근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기술 수출 규모는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제약·바이오 기술 수출 계약은 8건으로 이 중 계약 내용이 공개된 7건의 합산 규모가 85억6675만달러(약 13조 1782억원)에 이른다.
업계에서는 올해 기술 수출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달성한 지난해 기록(145억3362만 달러, 약 22조3571억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중국 바이오 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것이 국내 기업에는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달 미국 하원 중국특별위원회 존 물레나르 위원장은 바이오 기술을 ‘포괄적 해외투자 국가안보법(COINS Act)’ 투자 금지 대상으로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하며 미국 자본의 중국 바이오 기술 투자를 제한하고 나섰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바이오USA는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투자와 파트너링이 가장 역동적으로 일어나는 격전지”라며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빅파마와 투자자들과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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