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Aview 로고

VIEW

건강보험
건강보험
160억 심평원 '클라우드 전환 사업' 삼수 도전…메가존·대신·NDS 참여 저울질

2026.06.21 06:01

[DX발주노트] DUR 클라우드 이전·AI 통합플랫폼 구축 포함
HIRA 인공지능 통합플랫폼 시스템 구성(안)[사진=건강보험심사평가원]


[디지털데일리 박재현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HIRA)의 클라우드 및 업무서비스 개선 사업이 두 차례 유찰 끝에 세 번째 수행사 공모를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생성형 AI 통합플랫폼 구축부터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의 클라우드 이전까지 아우르는 대형 프로젝트다. 앞서 두 차례나 유찰되는 난항을 겪었지만, 심평원의 미래 데이터센터 전략과 디지털 전환(DX)의 성패를 가를 첫 단추를 꿴다는 점에서 IT서비스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IT서비스 업계에 따르면, 이 사업은 성격이 다른 8개 과제를 300일 만에 완수해야 하는 까다로운 조건을 갖추고 있어, 난이도가 높은 사업으로 평가된다.

구체적으로 HIRA AI 통합플랫폼 구축, 클라우드 네트워크 환경 확충, 척추질환 AI 기반 의료영상 심사판독시스템 고도화, 디지털 메시지 본서비스 전환에 따른 시스템 구축, HIRA 디지털플랫폼 인프라(IaaS) 확대 구축, DUR 클라우드 전환 및 서비스 고도화, 동물병원 판매의약품 관리기능 개발, 요양급여내역 확인시스템 전환 등 8개 과제가 단일 사업으로 묶였다. 사업비는 160억4200만원이다.

업계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1차 공고에서는 메가존과 NDS가 컨소시엄을 이뤄 응찰했지만 경쟁사가 없어 유찰됐다. 2차 공고는 응찰 업체가 전무한 무응찰로 끝났다. 업계에서는 예산 대비 과업 범위가 과중하다는 점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현재 메가존과 대신정보통신, 엔디에스(NDS) 등 참여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가장 규모가 큰 과제는 HIRA AI 통합플랫폼 신규 구축이다. AI 서비스 인프라 노후화와 사업별 분산 운영으로 관리 한계에 달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GPU 서버·스토리지·인피니밴드(InfiniBand) 스위치 등 신규 HW를 도입하고 생성형 AI 챗봇 기반 운영 도구를 구축한다. 개발·운영 환경을 통합 솔루션으로 일원화하는 것이 골자다.

DUR 클라우드 전환도 이번 사업의 핵심 과제다. DUR은 전국 6만여 개 의료기관·약국에서 처방·조제 시 실시간으로 의약품 금기·중복투약 여부를 점검하는 시스템으로, 365일 24시간 무중단 운영이 전제 조건이다. 심평원은 노후 인프라 교체와 함께 재해복구(DR) 시스템을 신규 구축하고, WEB 기반 API 서비스로 전환해 점검 사각지대를 줄일 방침이다. 마약류 DUR 의무화가 추진 중인 시점이어서 안정적인 인프라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문자·우편 중심의 대국민 안내 방식도 디지털로 전면 전환된다. 알림톡·전자고지 기반의 디지털 메시지 통합 운영 시스템을 클라우드 인프라 위에 구축하고 외부기관 연계 개발도 병행한다. 문자 이용 요금 증가와 우편 발송 시 개인정보 노출 위험을 해소하려는 취지다.

척추질환 AI 심사판독시스템 고도화도 포함됐다. 기존 모델의 정확도 부족으로 심사 현장 활용이 저조했다. 심사위원의 판독 프로세스와 유사한 방식으로 모델을 재설계하고 학습데이터를 신규 구축해 현장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한편, 심평원은 홍승권 원장 취임 이후 클라우드·AI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홍 원장은 취임 직후 "클라우드 기반 AI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3차 공고에서 적격 사업자를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IT서비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두 번이나 유찰된 만큼 이번 3차 공고 마저 적격 사업자를 찾지 못하면 심평원의 전체 DX 로드맵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며 "홍승권 원장이 취임 직후 '클라우드 기반 AI 전환은 필수'라고 강조하며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만큼, 이번 공고 결과가 심평원 혁신의 향방을 가를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

댓글 (0)

0 / 100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건강보험의 다른 소식

건강보험
건강보험
6시간 전
“당뇨·혈압· 고지혈증약 다 먹나요?…영양제 2개 더 챙기세요” [MK약국 x 약들약]
건강보험
건강보험
7시간 전
탈모 진료비 1.7배 늘었는데…건보 적용 재정추계는 '깜깜'
건강보험
건강보험
7시간 전
"생명과 직결 안 돼" vs "청년층 탈모는 생존"
건강보험
건강보험
8시간 전
"의사들은 수술 안 받아요" 정형외과 전문의가 '의료 미니멀리즘'을 외치는 이유[건강비책]
건강보험
건강보험
8시간 전
[단독]비만치료제 맞고 헌혈하면…알리면 '폐기', 모르면 '수혈'
건강보험
건강보험
1일 전
[알아BIO] "탈모는 생존 문제"…'뜨거운 감자' 된 건보 적용
건강보험
건강보험
2일 전
'중증 원형'부터 지원 확대…M자형은?
건강보험
건강보험
2일 전
포상금 최대 30억 지급…암 환자 상대 ‘페이백’ 진료에 칼 빼들었다
건강보험
건강보험
2일 전
7월부터 중증 원형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급여 확대···M자 탈모엔 공론화 추진
건강보험
건강보험
2일 전
"한달 약값 뚝 떨어진다"…중증 원형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확대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