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스웨덴 맹폭 5-1 대파…조 1위로
2026.06.21 04:44
단 10개 슈팅에서 5득점 뽑은 결정력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네덜란드가 5골을 몰아치며 스웨덴을 누르고 조 1위로 뛰어올랐다.
네덜란드는 21일(한국 시간) 미국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5-1로 승리했다.
지난 1차전 일본과 2-2로 비겼던 네덜란드는 1승 1무(승점 4)로 1위 도약에 성공했고, 튀니지를 5-1로 꺾은 뒤 연승을 놓친 스웨덴은 1승 1패(승점 3)로 2위에 머물렀다.
한 경기 덜 치른 3위 일본(1무·승점 1)과 4위 튀니지(1패·승점 0)는 같은 날 오후 1시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네덜란드가 킥오프 5분 만에 첫 골을 넣으며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티자니 레인더르스와 코디 학포를 거친 뒤 브라이언 브로비가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브로비는 전반 17분 덴젤 둠프리스가 건넨 크로스를 넘어지면서 슈팅해 멀티골을 기록했다.
스웨덴은 전반 44분 프리킥 기회에서 구스타프 라게르비엘케가 헤더로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로 아쉬움을 삼켰다. 스웨덴은 이 추격골이 무효가 된 것이 뼈아팠다.
네덜란드가 후반 들어서도 초반에 바로 추가골을 넣으며 스웨덴을 더욱 다급하게 만들었다. 학포가 후반 2분 만에 크로스를 살려 추가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9분 라게르비엘케를 제친 뒤 낮게 깔린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스웨덴은 후반 14분 알렉산더 이삭의 패스를 안토니 엘랑가가 득점하며 추격에 나섰다. 엘랑가는 특유의 스피드를 앞세워 네덜란드 수비 3명을 따돌리고 득점했다. 하지만 추격하기에는 골 차가 너무 많았다. 네덜란드는 후반 44분 크리센시오 서머빌의 마지막 골을 더해 5-1의 승리를 완성했다.
‘북유럽 복병’ 스웨덴은 슈팅 15개로 네덜란드(슈팅 10개)보다 자주 골문을 두드렸지만 결실을 본 건 엘랑가뿐이었다. 스웨덴이 슛을 난사한 게 아니라, 슛 2개중 1개꼴로 성공해 5골을 만든 네덜란드의 결정력이 그만큼 뛰어났던 경기였다.
네덜란드는 1974년 독일, 1978년 아르헨티나,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서 세 차례 준우승을 경험했지만 우승을 달성하지 못한 만년 우승후보다.
네덜란드는 26일 오전 8시 미국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튀니지와, 스웨덴은 같은 날 같은 시각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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