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Aview 로고

VIEW

폭염
폭염
태국 이어 미국산도 시장에…반값 수입란 '오픈 런'

2026.06.20 18:05

[앵커]

달걀 한 판 가격이 최근 1만 원에 육박하면서 선뜻 장바구니에 담기도 부담스러워졌죠.

천정부지로 치솟는 계란값에, 정부가 저가 수입 계란을 긴급 도입했는데요.

한 판에 5천 원대 미국산 신선란이 오늘(20일)부터 판매를 시작하면서 대형마트에는 '오픈런'이 이어졌습니다.

김도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주말 아침, 서울의 한 대형마트 입구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할인 전단지를 들고 이른 아침부터 기다리던 사람들이, 문이 열리자마자 매장 안으로 물밀듯 들어갑니다.

< 현장음 > "앞사람 발 조심해주시고 천천히 들어가주세요."

시장에 풀린 5천 원대 미국산 신선란을 구입하기 위해서입니다.

< 김도헌 기자 > "미국산 계란 한 판은 5천 원 후반대에 판매되고 있는데요. 이렇게 한 사람당 한 판씩만 살 수 있도록 수량을 제한해 놨습니다."

'1인 1판' 구매 제한에 아이와 함께 장을 보러 온 세 식구는 계란 세 판을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주수민·이유림 / 서울 마포구> "아침마다 먹어요. 간장계란밥이요. 평소에 하나씩 사기에 조금 부담스러우니까 오늘 나온 김에 저희 많이 사 가려고…"

필수 식재료인 계란 한 판이 1만 원선을 위협하며 소비자들은 밥상 물가 부담이 커졌다는 반응입니다.

<이성영 / 서울 동작구> "비싸요. 몇 달 전부터 거의 1만 원 가까이 하더라고요."

20년 넘게 식당을 운영해 온 자영업자도 재료비가 너무 올랐다고 고개를 내젓습니다.

<고주환 / 서울 용산구> "(계란 한 판) 1만 원 이상 하던데… 재룟값이 많이 들어가죠."

실제로 지난 2월 6천 원대까지 떨어졌던 계란 한 판 평균 가격은 4개월 연속 오르면서 최근 7천 원을 훌쩍 넘겼는데, 평년보다 9.2%나 더 비싼 수준입니다.

지난 겨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으로 수급이 불안해진 데다 고환율 영향으로 생산비마저 뛴 탓입니다.

계란값이 좀처럼 잡히지 않자 정부는 수입 카드를 꺼내 들었는데, 농림축산식품부는 다음 달까지 미국산과 태국산 신선란 2,112만 개를 시장에 추가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예고된 만큼 당분간 산란율이 떨어질 우려도 큰 상황.

정부는 할인 지원 사업을 확대해 소비자 체감 물가를 끌어내리겠다는 방침이지만 당장 계란값이 잡힐지는 미지수여서, 시장의 불안도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도헌입니다.

[영상취재 장동우]

[영상편집 이예림]

[그래픽 이보람]

#물가 #대형마트 #계란 #미국산 #신선란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

댓글 (0)

0 / 100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폭염의 다른 소식

폭염
폭염
10시간 전
간판 떨어지고 차량 파손…매서운 비바람에 피해 잇따라
폭염
폭염
10시간 전
40도 넘으면 학교 문 닫는다…“너무 더워” 기차 멈추고 마비된 유럽
폭염
폭염
11시간 전
"골망 찢어질 뻔" 매서운 모로코…행운의 미국? '32강' 확정
폭염
폭염
11시간 전
"나도 70만원 받을까"…폭염 시작, 정부 냉난방비 지원 대상은?
폭염
폭염
11시간 전
“나도 70만원 받을까”…폭염 시작, 정부 냉난방비 지원 대상은?
폭염
폭염
11시간 전
도쿄 초등학교서 불…난간으로 아찔 대피
폭염
폭염
12시간 전
'인천 맨홀 사고' 수사 착수..."안전불감증 반복"
폭염
폭염
12시간 전
임영웅 팬덤 또 움직였다…생일 맞아 폭염 취약계층에 여름 선물
폭염
폭염
19시간 전
유럽 또 최악의 폭염‥6월인데 40도 돌파. 유럽은 왜 이런가? [기후인사이트 34 | 인싸M]
폭염
폭염
1일 전
“낮 최고 40도 넘을 것”…45년 만에 ‘최악 더위’ 덮친 이 나라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