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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망 찢어질 뻔" 매서운 모로코…행운의 미국? '32강' 확정

2026.06.20 19:26


[앵커]

조별리그가 중반에 접어들며 토너먼트 판도도 조금씩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브라질과 함께 모로코도 32강 진출이 유력해졌고 개최국 미국은 폭염 속 승부 끝에 32강행을 확정지었습니다.

윤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시작하고 불과 70초, 모로코 최전방 공격수 사이바리의 슛이 골대 구석에 꽂힙니다.

[JTBC 중계 : 골! 야, 지금 골망이 찢어질 뻔했습니다!]

긴 침투 패스 이은 벼락 슛, 브라질과의 1차전에서 보여준 매서운 공격력은 이번에도 통했습니다.

좀처럼 모로코 수비진을 뚫지 못한 스코틀랜드는 전반 추가시간에야 첫 슛을 기록했습니다.

세트피스에선 상대 유니폼을 찢을 정도로 거칠게 모로코와 부딪혔지만 흐름을 바꾸지 못했습니다.

지난 대회 4강 돌풍의 주역 모로코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주며 1대0 승리를 거두고 32강 진출이 유력해졌습니다.

측면에서 올라온 미국의 크로스.

호주 수비수의 다리에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홈팀의 행운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프리킥에 이은 골대 앞 혼전 끝에 프리먼의 헤더가 골망을 흔들었는데 오프사이드가 선언됩니다.

하지만 VAR 판독 결과는 온사이드, 호주 입장에선 수비수의 다리가 또 한 번 아쉬웠습니다.

날씨도 경기도 뜨거웠습니다.

거친 몸싸움으로 양 팀이 엉겨 붙자 주심은 한 번에 옐로카드를 세 장이나 꺼냈고, 막판엔 주심이 무더위를 이기지 못하고 주저앉았지만 다행히 일어나 경기를 끝까지 소화했습니다.

2대0, 연승을 거둔 미국은 공동 개최국 멕시코에 이어 두 번째로 32강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영상편집 백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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