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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 떨어지고 차량 파손…매서운 비바람에 피해 잇따라

2026.06.20 19:55

【 앵커멘트 】
오늘(20일)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최근 이어졌던 폭염이 잠시나마 물러났는데요.
하지만 전국 곳곳에 매서운 비바람이 몰아치며 간판이 떨어지고 차량이 파손되는 사고까지 잇따랐습니다.
최하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강풍과 함께 장대비가 쏟아진 부산의 한 고가도로 옆.

강풍에 쓰러진 나무가 버스정류장을 덮쳐 소방대원들이 수습에 나섰고, 인근 건물의 외벽은 떨어져 나갔습니다.

사상구에는 6미터 크기의 가게 간판이 떨어졌고, 남구에서는 강풍에 날아간 물탱크가 한 차량을 덮쳐 유리가 파손됐습니다.

해운대를 찾은 관광객들도 거센 바람을 이겨내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장현석 / 해운대 관광객
- "바다에 놀러 왔는데 애들이랑 파도가 세서 물 놀이를 못해서…."

강원 미시령에는 20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설악산국립공원의 탐방로 출입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 스탠딩 : 최하언 / 기자
- "오늘 전국에 호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되며 비바람이 몰아쳤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곳곳에서도 한때 시간당 20mm가 넘는 세찬 비가 집중됐습니다.

▶ 인터뷰 : 김대기 / 서울 마포구 망원동
- "어제는 제가 지방 갔다 왔는데 많이 더웠는데 오늘은 좀 선선합니다. 만약에 비가 많이 와서 침수가 된다거나 그런 것들이 걱정…."

▶ 인터뷰(☎) : 이예숙 / 기상청 예보관
- "서해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중부지방을 통과하면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되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이번 비는 대부분 지역에서 오늘 밤까지 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강원 산지와 동해안 지역은 내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산림청은 호우로 인해 오늘 오전 강원·경북 지역에 산사태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높였습니다.

갑자기 많은 비가 내린 만큼, 시설물 피해와 교통안전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MBN뉴스 최하언입니다.

영상취재 : 안동균·김래범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그 래 픽 : 전성현
화면출처 : 부산소방재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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