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시간 전
초등생에 AI 금지하는 노르웨이…“읽고 쓰는 교육이 중요”
2026.06.20 15:38
요나스 가르 스퇴르 노르웨이 총리는 19일(현지시간) 오슬로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AI가 학습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막기 위해 오는 8월 시작되는 새 학년부터 이 같은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스퇴르 총리는 “AI 사용은 어린이들이 교육 과정에서 반드시 거쳐야 할 중요한 단계를 건너뛰도록 할 위험을 높인다”며 “학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어린이들이 읽고, 쓰고, 셈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르웨이 정부에 따르면 초등학교 1~7학년에 해당하는 6~13세 학생의 경우 원칙적으로 AI 사용을 금지하고 중학생(14~16세)의 경우 교사의 감독 아래 조심스럽게 AI 사용을 허용할 계획이다. 17~19세 고등학교 학생은 AI를 적절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배워 향후 교육 및 취업에 대비하도록 할 방침이다.
노르웨이 정부는 또 교실 내 종이책 사용도 확대하는 법안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르웨이는 1990년대부터 교실에 컴퓨터를 도입하고 2010년 이후에는 태블릿 사용을 확대하면서 종이책과 필기에 대한 의존을 줄여왔지만 그 흐름을 되돌리는 셈이다.
노르웨이 정부는 이전에도 교육 환경을 디지털 중심 교육 이전으로 되돌리기 위한 조치들을 여럿 단행해왔다. 학업 성취도 평가가 전반적으로 하락하자 2024년 학교 내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하고 교사들에게 교실 규율을 다잡을 수 있는 권한을 확대했다. 4월에는 청소년들의 전자기기 사용을 줄이기 위해 만 16세 미만의 소셜미디어 사용을 금지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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