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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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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튀르키예 1-0 격파…'입가리기 퇴장' 1호도 나와

2026.06.20 14:58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튀르키예를 1대 0으로 잡고 환호하는 모습.연합뉴스

파라과이가 ‘입 가리기 행위’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 속에도 튀르키예를 꺾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파라과이는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튀르키예를 1대 0으로 잡았다. 지난 13일 미국과 조별리그 1차전에서 1-4로 대패했던 파라과이는 1승 1패, 승점 3을 기록하면서 미국(2승), 호주(1승 1패)에 이어 조 3위가 됐다.

반면 호주에 이어 파라과이에도 일격을 당한 튀르키예는 남은 미국전 결과와 관계없이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파라과이의 선취 골은 경기 시작 직후에 터졌다. 마티아스 갈라르사가 페널티 아크 앞에서 훌리오 세사르 엔시소의 패스를 받은 뒤 왼발 강슛을 때려 득점했다. 이후 파라과이는 수비 라인을 당기며 골문을 봉쇄했고, 튀르키예의 계속된 공격을 막아내며 한 골 차 리드를 이어갔다.

전반 막판엔 퇴장 변수가 나왔다. 파라과이 공격수 이시드로 피타는 거친 태클을 시도한 뒤 오히려 상대 선수에게 발을 밟혔다고 주심에게 어필하면서 두 팀 선수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졌다.이 상황에서 파라과이 미드필더 미겔 알미론이 튀르키예 뮐뒤르를 향해 입을 가린 채 발언했고, 주심은 비디오 판독을 거쳐 이 행위를 확인한 뒤 알미론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다.

앞서 FIFA는 지난 2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벤피카의 잔루카 프레스티아니가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상대로 입을 가리고 인종차별적 발언을 해 유럽축구연맹의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것을 계기로 이번 대회부터 관련 규정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상대 선수와 대치하는 과정에서 입을 가리고 발언하는 행위는 즉시 퇴장 대상이 된다.

수적 열세에 놓인 파라과이는 전반전처럼 거의 모든 선수가 수비에 가담해 후반전을 운영했다. 파라과이는 후반 중반 이후 시간 끌기에 더 집중했다. 특히 디에고 고메스는 경합 과정에서 넘어진 뒤 일어나지 않아 1분 동안 경기장 밖에서 대기 명령을 받기도 했다.

이날 튀르키예의 슈팅 수는 31개, 파라과이는 7개였다. 튀르키예는 볼 점유율 65%를 기록한 반면, 파라과이는 26%에 그쳤다.

이용성 기자 util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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