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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입 가리면 퇴장?…파라과이 알미론에 첫 레드카드

2026.06.20 13:48

튀르키예전 도중 입 가린 채 발언
비디오 판독 거쳐 즉시 퇴장 조치
FIFA 신설 규정 첫 적용 사례
파라과이, 후반 10명으로 경기
▲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D조 튀르키예전에서 레드카드를 받은 파라과이의 미겔 알미론. [AFP=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새로 도입된 '입 가리기 퇴장' 규정이 처음 적용됐다. 파라과이의 미드필더 미겔 알미론이 튀르키예전 도중 상대 선수에게 입을 가린 채 발언한 장면이 비디오 판독을 통해 확인되면서 대회 첫 관련 퇴장 사례로 기록됐다.

알미론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 튀르키예와 경기에서 레드카드를 받았다.

파라과이가 1-0으로 앞선 전반 막판 파라과이 공격수 이시드로 피타가 거친 태클을 시도한 뒤 오히려 상대 선수에게 발을 밟혔다고 주심에게 항의하면서 양 팀 선수들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알미론은 튀르키예 선수에게 입을 가린 채 발언했고,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해당 장면을 확인한 뒤 레드카드를 내밀었다.

이번 퇴장은 FIFA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신설한 규정이 실제 경기에서 적용된 첫 사례다.
 
▲ 1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D조 튀르키예-파라과이 경기에서 주심이 파라과이의 미겔 알미론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보이고 있다. EPA=연합뉴스
FIFA는 지난 2월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벤피카의 잔루카 프레스티아니가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상대로 입을 가리고 인종차별적 발언을 해 UEFA의 출전정지 징계를 받자 이번 대회에서 관련 규정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이번 월드컵에서는 상대 선수와 대치하는 상황에서 입을 가린 행위가 확인될 경우 퇴장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알미론의 퇴장으로 파라과이는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지만 후반전은 10명으로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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