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자인단오제, 국제교류 플랫폼으로 진화
2026.06.20 09:42
우즈베키스탄 나망간시와 교육·바이오·첨단소재 협력 확대
대구한의대·셀룰로스 나노섬유소재 산업화센터 방문
“문화 넘어 미래산업 협력으로 실질적 성과 창출”
대구한의대·셀룰로스 나노섬유소재 산업화센터 방문
“문화 넘어 미래산업 협력으로 실질적 성과 창출”
경산시가 국가무형유산인 ‘경산자인단오제’를 국제 문화교류의 장으로 활용하며 우호도시 우즈베키스탄 나망간시와의 협력 범위를 교육과 바이오, 미래 신산업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
경산시는 최근 열린 경산자인단오제 기간 동안 나망간시 부시장과 임펄스(Impulse) 의과대학 총장 등 방문단이 경산을 찾아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지역 주요 산업 현장을 둘러보며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문화교류를 넘어 교육과 산업, 첨단기술 분야까지 협력 영역을 넓히기 위한 실질적인 교류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방문단은 먼저 경산자인단오제 행사에 참석해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전통문화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며 한국의 전통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대구한의대학교를 방문해 교육 및 화장품산업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특히 대구한의대가 보유한 한방바이오 및 화장품 연구 역량과 나망간시의 교육·의료 인프라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며 향후 공동 연구와 인적 교류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
방문단은 또 경산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첨단소재 산업 현장도 찾았다. 셀룰로스 나노섬유소재 산업화센터를 방문해 친환경 첨단소재 기술 개발 현황과 산업화 과정을 살펴보고 관련 분야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셀룰로스 나노섬유는 목재 등 천연 소재에서 추출한 친환경 고기능성 소재로 자동차와 전자, 포장재, 바이오 분야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되고 있어 미래 유망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교류는 경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국제도시 네트워크 확대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시는 자인단오제를 중심으로 해외 도시와의 문화교류를 활성화하는 한편 교육과 산업, 기업 교류로 연계해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경산자인단오제가 이제는 세계와 지역을 연결하는 국제교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나망간시와의 협력을 문화 분야에만 머물지 않고 교육과 바이오, 미래산업 분야까지 확대해 양 도시가 함께 성장하는 실질적인 국제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산시는 이번 교류를 계기로 중앙아시아 지역과의 국제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고,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글로벌 인재 교류 기반 확대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시는 앞으로도 문화유산을 활용한 국제교류를 산업과 교육 분야 협력으로 연결해 지역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도시 도약을 위한 기반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경산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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